사비나미술관에서는 예술과 두뇌 사이에 숨겨진 창의성의 비밀을 풀어보려는 2012년 여름
특별기획전 <BRAIN-뇌 안의 나> 전시가 오는 10월 19일까지 열린다. 이번 전시에서는 국내
최초로 미술이라는 예술영역을 두뇌인지모델로 조명하여 예술가의 창의성이 발현되는 과정을
유형별로 분류하고, 이를 통해 예술가들이 만드는 작품의 특성을 분석한다.
먼저 예술가들의 두뇌유형과 작품과의 상관관계를 알아보기 위해 MSC뇌적성검사(MSC Brain-based Attitude Test)와 작가인터뷰를 통해 전시에 참여하는 작가 14명의 두뇌를 유형별로 분석하였다. 이를 토대로 미술이라는 예술영역을 두뇌인지모델(완전우뇌, 강한 우뇌, 이과형 우뇌, 죄우뇌)이라는 렌즈로 조명함으로써 이에 따른 작품의 내용과 형태, 기법 등의 표현방식에 어떠한 차이를 보이는지 살펴볼 수 있다. 또한 작가들은 토란스의 TTCT(Torrance Tests of Creative Thinking)라는 창의력 검사도 받았는데, 관객들은 이를 통해 예술가들의 창의성이 어떻게 발현되는지를 살펴봄과 동시에 두뇌인지모델과 창의성의 상관관계 또한 발견할 수 있다.
한편, 전시를 관람하는 관객들은 전시장에 마련되어 있는 안내지를 통해 자신과 유사한 두뇌유형을 유추해보며 관심분야에 대한 실천성, 진취성, 사회성 등 개인 고유의 성향을 파악할 수도 있다. 또 전시연계 어린이 체험프로그램 <재미있는 뇌 속 풍경여행>에서는 간단한 뇌유형 테스트를 통한 자신의 뇌유형의 특징을 알아보고 서로 다른 뇌 유형을 가진 작가들의 작품 특성을 비교 감상한 후 기발한 상상력을 동원하여 나의 뇌 속에서 벌어지는 풍경을 창의적으로 그려보는 시간도 준비되어 있다.
박혜준 리포터 jennap@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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