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화꽃이 있는 정원>전

시대를 초월한 매화예찬, 매화를 따르고자 하는 마음

지역내일 2012-08-13

환기미술관에서는 개관 20주년을 기념하는 특별 전시로 <매화꽃이 있는 정원>전이 오는 9월 16일까지 열린다. 이번 전시는 화가 김환기가 즐겨 다루었던 ‘매화’에 대해 우리 민족 정서와 감흥을 보여주고자 한다. 조선시대와 근대 초기에 제작되어진 매화 관련 서화 유물을 전시하고 하고, 다양한 매체를 통해 매화가 갖는 의미와 주제를 현시적인 시점에서 함의한 송영방, 문봉선, 이이남, 권기수, 구성연, 이동원, 김지혜, 김신혜, 이주영 작가의 작품들도 만나볼 수 있다.

전시는 ‘매화’를 네 가지의 맥락으로 해석하고 있다. 1950~60년대 제작되어진 매화를 소재로 한 김환기의 유화와 드로잉 작품을 소개하는 것에서부터 출발하여 김환기가 추구하였던 정신, 우리 민족의 미美감과 선비정신으로 대변되는 매화의 상징성을 자신의 작품 속에 구현하고자 했던 의지를 느껴볼 수 있다.

그다음 길고 긴 겨울 동안 씨를 품고 싹을 틔워 이른 봄, 꽃을 피우는 매화의 생태적 특성에 기대어 지조와 절개로 점철되는 ‘선비정신’을 읊었던 선조들의 작품들을 소개하고 있다. 또 문인화 속에서 발견되어지는 매화와 이러한 맥을 잇고자 하는 작가들의 작품을 보여주는 ‘아치고절(雅致高節), 매화를 따르고자 하는 마음’을 느낄 수 있다.

그리고 다양한 매체와 재기 넘치는 사유로써 매화를 표현하고자 하는 당대 작가들의 작품을 소개하는 ‘우리시대의 탐매(探梅)’를 만나고, 매화에 대한 다양한 교육적, 체험적 해석공간인 ‘매화서옥(梅花書屋), 매화에 둘러싸여 매화를 구하다’를 통해 가헌관매(可軒觀梅)하는 감상의 기회를 가질 수 있다. 



박혜준 리포터
jennap@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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