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복습에 충실했어요!”
어디서 많이 들어본 말이 아닌가? 그렇다. 수능이 끝난 후 수석, 차석 등 좋은 성적을 거둔 학생들에게 신문과 방송에서 인터뷰할 때마다 나오는 단골 메뉴이다. 모두가 다 하는 이 사실을 왜 많은 학생들이 실천하지 못하는 것일까? 해야 하는 줄 알면서도 꾸준히 하지 못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오늘은 복습의 중요성과 원리, 방법에 대해 살펴보려 한다.
단기기억의 한계를 극복하라.
“단기기억은 잘 하는데 오래 가지 않아요.”
많은 학생들의 고민이다. 시험을 잘 보려면 장기기억이 필수인데 그렇게 안 되니 답답할 노릇이다. 왜일까? 우리 뇌의 특성 때문이다. 우리의 뇌는 반복한 것만 중요하다고 인식한다. 그래서 반복하지 않은 모든 지식은 기억의 저편으로 사라지는 것이다. 잊어버려도 되는 것이야 문제가 안 되겠지만 이것이 시험에 나오는 것이라면 문제가 심각해진다. 열심히 공부했는데 다 망각해버린다면 이보다 비효율적인 것이 어디 있겠는가?
반복학습은 공부를 잘하는 만고불변의 진리이다. 우리 뇌의 특성과 함께 반복학습의 중요성을 인식하면 복습에 대한 동기가 생기게 될 것이다.
망각이론을 이용한 4주기 복습법
이 복습법은 여러 번 접하지 않았을까 싶다. 에빙하우스라는 학자가 16년간 뇌의 망각속도를 연구해서 ‘망각이론’을 내 놓는다. 이 이론에 의하면 배운 직후 가장 빠른 속도로 망각이 진행되며 그날이 지나면 복습의 효과도 뚝 떨어지게 된다. 또한 복습은 짧게라도 자주 하는 것이 훨씬 효과적이다.
첫 번째 복습은 수업이나 공부직후 3~5분 동안 하는 것이다. 배웠던 내용의 핵심어를 뽑아서 연결해보는 것이 키포인트다. 두 번째 복습은 그날 복습이다. 하교직후 그날 배운 주요과목의 개념을 정리해보는 것이다. 여러 복습의 과정 중 가장 중요하다. 세 번째 복습은 주간 복습이다. 주말에 한 주간 배웠던 내용의 개념을 확인해보는 단계이다. 이 때 개념 확인 문제를 풀어보는 것은 매우 좋은 방법이다. 네 번째 복습은 월간 복습이다. 이때는 자연스럽게 시험을 준비하는 기간이 된다. 문제를 풀고 약점을 해결하면 된다.
‘열심히 공부해도 성적이 오르지 않는 이유는 무엇일까?’ 이 고민에 대한 답을 찾았는가? 기본으로 돌아가는 것이 답이다. 단기적인 기술이나 방법으로 해결하려 하지 말아야 한다. 학습의 만고불변의 원리라고 여기는 그것, 예?복습을 하라!
UP학습코칭 김정학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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