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남IC 하부 보행로 조성공사
올림픽대로와 경부고속도로가 만나는 교통의 요충지이지만 상대적으로 보행자에게는 통행하기 싫은 곳으로 인식되는 곳이 바로 서초구와 강남구 경계지역인 한남대교 남단(한남IC 하부)이다.
이런 상황인 한남대교 남단을 보행자가 안전하고 쾌적하게 다닐 수 있는 곳으로 탈바꿈시키기 위해 서초구, 강남구, 서울시가 힘을 합쳤다. 지난 7월 18일(수) 착공식을 시작으로 3개월간 보행로 조성공사를 시행한 것이다.
서초구는 강남구(압구정동)에 위치한 현대고등학교 학생의 약 65%가 서초구(잠원동) 통학생임을 고려해 지속적으로 제기된 통학로 안전문제에 귀 기울여 지난 2년 여간 서울시, 서울지방경찰청 등 관련기관과 이에 대한 해결책을 강구해왔다.
잠원동 남측에서 현대고등학교까지 도보로 통행할 경우 기존에는 잠원로 북측에 조성된 보행로를 이용, 신호등 없이 올림픽대로 진출차량 사이를 아슬아슬하게 비켜지나가야 했다. 심지어 보행로가 없는 잠원로 남측으로 무단횡단 하는 등 보행자 안전이 적신호 상태였다.
그러나 이번 공사추진으로 보행 직선화(보행거리 약 100m 단축) 및 보행 신호기가 설치돼 서초-강남 간 보행 편의 및 안전이 증대되고 잠원로 상에 설치되어 있는 자전거도로와의 연계로 자전거이용 활성화도 예상된다.
또한 이례적으로 서초구, 강남구, 서울시 3개 기관이 공동으로 사업비를 투입하는 매칭펀드 형태로 추진되고 있어 향후 지자체 경계에 위치한 소외지역 개선사업 추진에 시발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서초구 관계자는 이번 한남IC 하부 보행로 조성공사는 주민과 소통하는 현장행정의 주요 성과임을 강조했다. 또한 앞으로 지하철역사, 지하도 등 입체횡단시설로 인해 보행이 불편한 신사역, 예술의전당 등에도 횡단보도 설치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보행자 교통안전성 향상 및 편의 증진을 위해 전력을 기울일 것임을 밝혔다.
서초구, ‘도로명주소 안내편람’ 제작 배포
서초구는 2014년 도로명주소 전면사용에 대비해 도로명주소 검색이 쉽고 편한 ‘도로명주소 안내편람’을 제작해서 배포한다. 특히 연말에 있을 대통령 선거에 따른 우편업무를 위해 관내 우편배달원 200여명에게 우선적으로 나눠줄 예정이다.
도로명주소는 2011년 7월 29일 일제고시 이후 법적주소로 사용되고 있다. 전국 관공서는 올해 초부터 도로명주소만을 사용하고 있고 관공서의 공적장부 또한 도로명주소 전환이 완료되었다. 하지만 기존 주소와 도로명주소 간의 검색은 행정안전부의 ‘새주소 안내 시스템’ 등 온라인에서만 가능해 다량의 주소를 검색해야하는 우체국이나 물류회사 직원들 입장에서는 가지고 다니면서 수시로 찾아볼 수 있는 안내편람이 더욱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이번에 서초구가 제작한 ‘도로명주소 안내편람’은 동별 지번순 색인과 도로명주소순 색인이 모두 가능하도록 구성되어 있다. 총 360페이지로 구성된 이번 안내편람은 2012년 6월 기준 도로명주소 16,800여건이 수록되어 있어 별도의 온라인 검색이 필요 없다. 더불어 도로명이 기재된 동별 지도와 서초구 관내도가 첨부되어 있어 두루두루 유용하게 쓸 수 있다.
이번 책자는 현장업무의 최일선 유관기관인 우체국, 경찰서, 소방서 등에 배부해 행정업무 수행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도로명주소 시행으로 누구보다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택배업체에도 7월 중에 배포를 완료하기로 했다.
서초구에 위치한 반포본동아파트는 지난 25일 김회선 국회의원(서초갑 새누리당), 진익철 서초구청장, 시·구의원, 방배경찰서 관계직원, 동 대표, 주민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단지 내 CCTV 통합 관제센터 준공식을 가졌다.
그동안 반포주공아파트는 총 107개동 3,993세대에 공원이 6곳이나 있는 대단지 아파트임에도 불구하고 단지 내 각종 사건, 사고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는 CCTV 설치가 미미(자체운영 7대, 구청운영 6대)한 실정이었다. 인근에 초중고 및 소규모 학원 등이 밀집되어 있어 청소년들의 야간 귀가에 대한 안전 문제나 공원에서 휴식하는 주민들의 안전에 불안감이 없지 않았다. 이번에 단지 내 전 구역을 커버할 수 있는 CCTV 통합관제 시스템을 구축함으로써 이러한 위험 요소를 사전에 예방할 수 있게 되었다.
아파트 자체 예산을 투입해 단지 내 전 지역을 감시할 수 있는 211개소에 CCTV 카메라를 설치하고 주요출입로 3개소에 차량통제 차단기를 설치하는 3개월간의 공사를 완료하여 준공식을 가진 것이다.
서초구, 양재천에 최첨단 수위감지시스템 구축
서초구는 양재천 일대에 국립방재연구원의 재난감지 특허기술을 적용한 최첨단 지능형 수위감지시스템을 구축하고 지난 25일(수) 서초25시센터에서 시연회를 가졌다.
기후변화로 인한 잦은 폭우와 폭설, 산사태 등에 대한 정확한 재난재해 예측 프로그램의 부족으로 인해 신속한 대비에 어려움이 있는 가운데 이번 지능형 수위감지시스템 구축은 맞춤형 첨단 재난대응시스템의 실용화라는 큰 의의가 있다.
양재천에 구축된 이 시스템은 서초구국립방재연구원간 재난대응 상호협력(MOU) 체결 후속 사업의 일환으로 국립방재연구원에서 전국 최초로 제공되는 지능형 CCTV 기반 ‘수위 및 하천범람 자동인식 기술’이다. 이는 기존에 수동적인 계측장비(수위계, 우량계 등)를 통해 수위 상승과 하천 범람을 관측했던 것에서 벗어나 수위표 없이 ‘물 영역’과 ‘물 이외의 영역’을 자동으로 분류하여 수직과 수평방향의 수위를 자동 감지함으로써 보다 신속하고 정확하게 위험상황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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