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습방해질환 부수기 1탄 ‘두통’

지역내일 2012-07-30 (수정 2012-08-27 오후 12:15:29)

두통은 소아 및 청소년기의 흔한 질환으로 유치원 연령에서 약 1/3 이상이, 초등학교 시기에는 약 반수 이상이 고통을 호소한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그 중에서도 통증이 매우 심한 편두통의 유병률은 초등학생이 약 3%, 중학생이 약 7%로, 학교생활에 지장을 주고 일상생활을 힘들게 하는 흔한 질환이다.

특히 유·소아는 반복적인 두통과 함께 복통 및 어지럼증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고, 사춘기 시기의 여학생은 복통, 생리통와 함께 짜증이 심해져 예민한 시기를 보내는 경우가 많다. 부모님이 아이의 질병을 단순히 꾀병으로 치부하여 아무렇지 않게 넘길 수 있다. 그러나 이 시기의 두통은 성인 환자들과 다르게 비전형적인 증상들이 자주 발생하기 때문에 지속적인 문진과 진찰이 필수적이다. 

또한 소아청소년기의 반복성 두통환자에게는 가정과 학교에서 불안과 우울감을 야기할 수 있는 심리적인 문제를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가정에서는 동생이 태어나며 생기는 형제간의 갈등과 특정 형제에 대한 부모의 편애로 비롯된 애정 결핍이 원인인 경우가 많다. 또한 학업스트레스로 인한 강박성 성격장애가 더해질 수 있으며, 반복되는 두통으로 인한 짜증으로 교우 관계도 악화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부모는 아이에게 두통이 생기는 신체적인 원인뿐만 아니라 심리적인 원인도 파악하여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중요하다. 

집중력 장애로 내원했던 유진(가명, 중2) 학생의 경우 초등학교에서 반장을 하며 리더십을 뽐내던 아이였으나, 이사를 하며 다른 지역에 있는 중학교에 진학하게 되면서 적응을 못해 어려움을 겪었다. 성적에 대한 스트레스와 어머니와의 관계가 악화되면서 심한 두통을 지속적으로  호소하였고, 이는 학습을 하는데 많은 어려움을 주었다. 평균 90점이 넘던 성적도 60점대로 하락하게 되었다. 점수가 하락하자 시험불안증이 생기면서 공부에 대한 의욕마저 시들해졌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총명탕을 통해 뇌의 순환을 돕고, 시각적 영역과 청각적 영역을 활성화 시키는 두뇌훈련을 진행하면서 두통이 사라지고 학습에 대한 능력이 향상되게 되었다. 결과적으로 유진이는 성적도 오르고 자신감을 회복하였으며 교우관계 및 어머니와의 갈등도 자연스럽게 해결되었다. 이처럼 두통이 반복된다면 학업뿐만 아니라 정서적으로 예민하게 되어 교우관계와 심리적인 문제에도 영향을 끼칠 수 있으므로, 전문가의 상담과 정밀검사를 통해 문제의 원인부터 밝혀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노충구 원장
해아림 한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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