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출산 시대, 사흘 간격으로 연이어 세쌍둥이를 건강하게 출산해 화제가 되고 있는 병원이 있다.
한마음병원(병원장 하충식)에서 지난 13일 강진욱·여정란 부부가 세쌍둥이를 출산한데 이어 17일 오주환·박민선 부부가 세쌍둥이를 무사히 출산했다.
13일 출산한 산모 여정란(29·마산회원구)씨는 “무사히 아이들이 건강하게 세상에 나오게 되었다고 들었을 때 흘린 눈물은 말할 수 없다. 그간 타 병원에서 선택유산을 권유받았기에 한명은 포기해야 하는 줄 알았는데 한마음병원 권욱현 교수를 만나 무사히 출산하게 된 것이 우리 아이들과 부모들에게 큰 행운이었다”며 “앞으로 이런 행운을 안고 태어난 우리 세 아이들을 튼튼하게 잘 키우는 엄마가 되겠다”고 웃으며 말했다.
17일 출산한 오주환(30·함안군 칠원면), 박민선(29)부부도 “우리 세 아이들이 건강하게 세상 빛을 보게 되어 정말 기쁘다. 난임으로 고생하다 가진 세 아이를 잘 키우겠다”고 전했다.
한마음병원 여성병원장, 불임센터장인 권욱현 교수는 “세쌍둥이를 비롯한 고위험 임신은 가능한 시설과 의료진이 충분히 갖춰진 병원에서 진료를 받는 것이 좋다”며 고위험 임산부들에게 희망을 가질 것을 당부했다.
박성진 리포터 sjpark@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