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상설공연 무대로 바캉스 떠나요

지역내일 2012-07-23 (수정 2012-07-23 오후 6:23:40)

 주말 상설 공연 총집합


주말, 상설공연 무대로 바캉스 떠나요
용두산공원, 온천천, 해수욕장, 어린이대공원 등의 주말 상설 공연 ‘인기’


방학이 시작됐다. 아이들 데리고 즐기고 배울 수 있는 문화 예술 공간이 어디 없는지 고민이 많을 때다.
우리 주변에 둘러보면 주말마다 알차고 수준높은 상설공연을 무료로 즐길 수 있는 곳이 부산 곳곳에 많다. 국악, 전통춤, 클래식, 댄스 등 장르도 다양하다. 
이번 주말 용두산공원, 어린이대공원, 온천천, 해수욕장 등 자연속에서 더위도 식히고 그 속에서 펼쳐지는 예술 한마당에 흠뻑 빠져보는 건 어떨까.


용두산공원 전통민속예술 공연



(재)부산문화재단 주관으로 매주 토·일요일 오후 3시부터 4시30분까지 용두산공원 야외광장에서 토요상설 ‘전통민속놀이마당’ 및 ‘우리가락 우리마당’ 공연을 진행해 오고 있다.
토요일마다 열리는 토요상설 전통민속놀이마당에서는 판소리, 사물놀이, 퓨전 국악공연 등 우수 국악예술단체 공연을 만날 수 있다. 전통혼례 재현, 국악 뒷풀이 마당 등 시민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10월까지 20일 동안 하루 평균 1~2회씩 총 30회의 놀이마당을 전개한다.
일요일 공연인 ‘우리가락 우리마당’은 대중성 있는 퓨전국악예술, 창작춤, 전통무용, 국악체험프로그램(민요배우기), 전통민속체험 프로그램 등으로 구성된다.



부산국립국악원, ‘우리 소리 우리 춤’


매주 토요일 4시에 열리는 토요신명무대 ‘우리 소리 우리 춤’은 매주 다른 무대를 구성해 수준높고 다양한 국악의 세계에 흠뻑 빠질 수 있는 매력적인 공간이다.
대취타, 부채춤 공연과 평소에 쉽게 접할 수 없는 궁중무용인 가인전목단, 판소리, 살풀이춤, 사물놀이, 모듬 북 공연 등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해 남녀노소 누구나 흥겹게 즐길 수 있다.(관람료 8천원)
오는 23~27일 여름방학 청소년 국악강좌도 진행한다. 국악실기 기초과정으로 가야금, 해금, 단소, 사물놀이, 한국춤, 남도민요 등 다양한 장르의 국악을 배울 수 있다. 8월 16일, 17일 오후 4시 여름방학 청소년음악회 장단놀이 뮤지컬 ‘안녕! 핫도그’ 공연도 열린다.



부산민속예술보존협회, ‘전통민속놀이 한마당’


부산민속예술보존협회(이사장 김온경)는 매월 넷째 주 일요일 낮 12시 30분 부산 동래구 금강공원 내 부산민속예술관 놀이마당에서 동래 무형문화재 상설공연인 ‘일요상설 전통민속놀이 한마당’을 연다. 동래야류, 동래학춤, 동래지신밟기, 동래 한량춤 등 동래 지역의 수준높은 무형문화재를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다.



온천천, 어린이대공원, 부산문화회관 상설 공연도 ‘인기’




동래구청은 8월 31일까지 도시철도 1호선 동래역 인근 온천천 음악분수와 인공폭포를 운영한다. 음악분수 옆에서는 9월 14일까지 매달 2, 4째주 금요일 오후 6시30분 온천천 아티스트 공연이 펼쳐진다. 국악, 댄스, 클래식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선보인다.
오는 30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 매일 저녁 8시 온천천 제2물놀이장 인근 공터에서 야외영화도 상영한다.
토요일 오후 4시 초읍 어린이대공원 입구 공연장에서는 ‘숲 속 작은 음악회’가 열려 나들이객들의 발길을 사로잡는다. 규모는 작지만 내실있고 수준높은 국악, 클래식, 세계 민속 공연 등을 만날 수 있다.
부산문화회관에서도 토요일 오후 4시(공연장 일정에 따라 변동) 부산시립교향악단, 부산시립무용단, 부산시립관현악단 등이 선보이는 수준 높은 토요상설무대가 무료로 열린다. 클래식, 전통 및 현대 무용, 국악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즐길 수 있다.


해수욕장은 바다를 배경으로 하는 예술 공연장




부산 해운대 해수욕장에는 토요일 오후부터 피서객들을 위한 다양한 문화공연이 펼쳐진다.
오후 3시부터 백사장에서는 자원봉사단체와 청소년들이 문화공연을 하는 ‘재능나눔 한마당’이 열리고 ‘청소년 문화존’이 운영된다. 오후 8시부터는 밴드와 색소폰 공연을 펼치는 ‘해운대 밤 바다 문화공연’이 피서객을 맞는다.
광안리 해수욕장에서는 7·8월 주말 ‘차없는 거리’가 실시된다. 토·일 오후 9시부터 다음날 오전 1시까지 광안리 해수욕장 언양삼거리부터 ‘만남의 광장’까지 차도를 통제하고 있다. 대신 도로 위에는 각종 거리공연장을 마련해, 시민은 편안하게 해수욕장 일대를 거닐며 다양한 문화체험을 할 수 있다.
광안리 차없는 거리 공연의 주요 무대는 재즈밴드부터 태권도 동아리 시범, 마술공연, 샌드아트, 전통춤 등 형식의 제한 없이 다채롭게 열린다.
매주 토요일 오후 6시 30분부터 다양한 장르의 공연이 펼쳐지는 다대포 꿈의 낙조분수 워터락 콘서트와 송도해수욕장 중앙바닥분수 광장에서 펼쳐지는  ‘송도를 즐겨 樂’ 콘서트에서도 다양한 장르의 문화 공연을 만날 수 있다.

박성진 리포터 sjpark@naeil.com




부산 바다, 축제의 바다로 변신
8월 1~9일, 제 17회 부산바다축제 개최


부산의 여름 바다가 축제의 물결로 넘실거린다. 부산시는 다음 달 1일부터 9일까지 해운대 광안리 송도 송정 다대포 등지에서 제17회 부산바다축제를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부산국제영화제, 부산세계불꽃축제와 함께 부산의 3대 축제 중 하나인 바다축제는 여름 휴가철을 맞아 부산을 찾는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 및 즐길거리를 제공해 인기를 얻고 있다. 올해 역시 5개 해수욕장 외 삼락생태공원과 요트경기장, 강서카누경기장, 영화의전당 등지에서 총 42개 행사가 열린다.
전국 최고의 피서지인 해운대에서는 다음 달 1일 오후 8시 개막행사를 시작으로 ▷매직페스티벌 ▷카스 콘서트 ▷힙합갈라쇼 ▷부산스타 토크 콘서트 ▷썸머치어리더 페스티벌 ▷바다콘서트 ▷한일 코미디 페스티벌 등 매일 다채로운 축제가 펼쳐진다. 광안리에서는 ▷재즈의 밤 ▷비키바다영화제 ▷비치콘서트 ▷핀수영대회 ▷비치발리볼 대회 등이 열리고 송도에서는 수박화채 콘서트와 현인가요제가 관광객들의 발길을 잡을 것으로 보인다. 송정해수욕장에서는 송정해변콘서트, 다대포 해수욕장에서는 국제힙합페스티벌이 각각 열린다. 또 삼락생태공원에서는 다음 달 3, 4일 부산국제록페스티벌이 열리고 요트경기장에서는 요트대회와 해양레포츠 체험행사가 각각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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