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가 경남도내 18개 시군 가운데 경제력 1위로 나타났다.
한국은행 경남본부가 16일 발표한 ‘도내 지역 간 경제력 격차 발생 요인 분해와 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거제시가 1인당 GRDP(지역내총생산) 3840만 원으로 가장 높고 함안군이 3690만 원으로 2위, 사천시가 2600만 원으로 3위, 창원시가 2580만 원으로 4위, 양산시가 2300만 원으로 5위로 나타났다.
남해군이 1280만 원으로 가장 낮았고 진주시가 1480만 원으로 두 번째, 합천군이 1550만 원으로 세 번째였다. 따라서 1위인 거제시와 최하위인 남해군의 격차가 3배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권역별로는 창원을 포함한 중동부 해안지역의 1인당 GRDP가 2420만 원으로 서부내륙지역의 1920만 원보다 500만 원 높은 것으로 나타났고, 행정단위별로는 시 지역이 2340만 원으로 군 지역 2090만 원보다 250만 원 더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한은 경남본부는 도내 지역 간 경제력이 이처럼 차이가 나는 요인으로 지역 간 물적·인적 자본의 차이를 지목했다. 즉 제조업체 등 기업 분포와 경제활동인구의 분포가 지역별로 차이가 크기 때문에 이 같은 경제력 격차가 발생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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