벽성대, 결국 퇴출

2013년 신입생 못 받아

지역내일 2012-07-19
교과부로부터 폐쇄 경고를 받았던 김제의 전문대인 벽성대가 결국 폐쇄된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제28차 대학구조개혁위원회''에서 벽성대에 대한 처리 방안을 논의한 결과 벽성대에 대한 학교폐쇄 방침을 확정했다고 10일 밝혔다.
교과부는 “지난해 감사원 감사에서 적발된 중대한 부정·비리 사항에 대해 시정조치를 내렸지만 이를 이행하지 않았다”며 “감사 이후에도 불법 학위를 수여해 학교폐쇄 방침을 확정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교과부는 이에따라 벽성대에 대한 폐쇄명령 예고와 청문 등 후속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다.
벽성대가 퇴출되면 지난 2월 말 폐교한 명신대, 성화대, 건동대에 이어 현 정부 들어 네 번째 퇴출 대학이 된다.
벽성대는 지난해 7월 감사원이 실시한 지표부실대학 감사결과 대규모 학사부정 등이 지적된 바 있다. 이에 따라 시정요구 및 1차 학교폐쇄계고를 했으나 9건의 처분요구사항 중 경미한 사항만 이행하고 주요 지적사항인 수업시수 부족 자에 대해 부당한 학점부여 및 학위수여, 교직원 중징계 등은 이행하지 않았다.
교과부는 지난 5월 벽성대를 운영하는 충렬학원에 대해 ''부당하게 부여한 학점(1424명) 및 학위(837명)''를 취소하지 않으면 퇴출 절차에 돌입하겠다는 내용의 학교폐쇄 2차 계고를 내린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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