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교 2학년인 윤 양은 지난해 겨울, 학교에서 단체봉사로 하게 된 ‘신생아 모자 뜨기’ 봉사활동을 하고 난 후 만들기 봉사활동에 관심이 많아졌다. 평소 만들기에 관심이 있었기에 봉사도 하고 솜씨도 발휘한다는 점에서 그 무엇보다도 성취감이 컸다. 올해도 만들기 관련 봉사활동이 있으면 꼭 참여하고 싶은 마음이다. 다양한 봉사활동 중에서 만들기에 관심이 많은 학생들이 참여할 수 있는 만들기 관련된 봉사활동을 모아보았다.
# 손바느질로 어르신 안경집 만들기
‘『손바느질로 만드는 선물』, 안경집 만들기’ 봉사가 이달 9일 서초구민회관 2층에서 있었다. 서초구자원봉사센터 주관으로 30여명의 초등학생과 중학생들이 참여한 행사로 초등학생의 경우 부모도 함께했다.
참여한 학생들은 가위로 정성스럽게 패턴에 따라 천을 재단하고 손바느질로 한 땀 한 땀 정성을 들여 어르신들의 안경집을 만들었다. 마무리로 예쁜 단추를 달고 고리를 연결시켜 안경집을 완성했다. 펠트 천과 재활용천으로 만들어진 안경집은 학생들의 정성스런 편지와 함께 서초구내 지역노인복지관에서 밑반찬 배달을 받는 어르신들에게 전달된다. 다음 달인 7월 14일(토)에도 봉사가 예정되어 있다. 시간은 오전10시~오후 1시까지 3시간이며 참가비는 5000원, 봉사활동증명서도 발급한다. 신청은 1365자원봉사포털사이트 (www.1365.go.kr) 에 봉사예정일로부터 2주 전쯤에 공고가 올라오면 하면 된다. 문의 서초구 자원봉사센터 전략사업팀 (02)573-9252, 9251
# 러브 켓, 사랑의 주머니 만들기
서초구자원봉사센터에서 열리는 봉사활동으로 매달 첫째 주 토요일에 정기적으로 ‘러브 켓’ 사랑의 주머니 만들기 봉사활동이 있다. 러브 켓은 러브(love)와 포켓(pocket)의 줄임말로 사랑의 작은 주머니를 손바느질로 만드는 것이다. 대상은 학생들은 물론 가족과 단체, 기업도 참여할 수 있는 만들기 봉사 프로그램이다.
완성된 러브 켓 주머니 안에는 참가비로 구입한 색연필, 노트, 가위 등의 학용품을 넣어서 해외의 빈곤국가 학생들에게 보낸다. 오는 7월 봉사는 21일(토) 오전 9시 30분~12시 30분까지 서초구청 2층 대강당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시간은 3시간으로 봉사활동증명서도 발급한다. 참가비는 5000원이다. 신청은 예정일로부터 2주전에 1365자원봉사포털사이트 (www.1365.go.kr) 에 공고가 올라오면 한다. 문의 서초구 자원봉사센터 전략사업팀 (02)573-9252
# 이면지로 손 수첩 만들기
역삼1동 주민 센터에서는 매달 셋째 주 토요일(이번 달은 16일)에 ‘이면지 손 수첩 만들기’(선진의식함양) 봉사활동이 있다. 아기자기한 재미보다는 정확한 사이즈로 잘 접어서 만들어야 하는 섬세함과 펀치를 잘 뚫어야 하기 때문에 약간의 기술이 필요하다. 이면지 손 수첩은 2개 이상 만들어서 1개는 제출하고 나머지는 본인이 가져갈 수 있다. 제출한 이면지로 만들어진 손 수첩들을 한꺼번에 모아 해외의 빈곤국가 학생들에게 보낸다.
모집대상은 중학생과 고등학생 위주지만 초등학생도 부모가 동반하면 참여할 수 있다. 참가비는 없고 꼭 필요한 준비물로 공 펀치와 이면지를 60장 이상 가져가는 것이다. 시간은 오전 10시~12시이며 신청은 1365자원봉사포털사이트 (www.1365.go.kr) 에서 한다. 봉사활동증명서도 발급한다. 문의 역삼1동 주민 센터 (02)568-9897, 담당자 황순애 010-7447-8446
# 폐현수막으로 힐링 백(시장가방) 만들기
바느질에 관심 있는 주부라면 한번쯤 들어봤을 만한 부라더 상사에서 운영하는 소잉팩토리아카데미(SFA)에서도 만들기 봉사활동을 할 수 있다. 6월 말까지 진행되는 만들기 봉사는 ‘폐현수막을 활용한 힐링 백(시장가방) 만들기’이다. 지구를 살리고 환경도 생각할 수 있는 에코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강남구자원봉사센터와 함께 한다. 가까운 곳으로는 신사동의 소잉팩토리아카데미에서 이달 29일까지 매주 두 차례 화요일과 금요일 오후 4시~6시까지 봉사활동이 진행된다. 이곳에서의 봉사는 재봉틀을 활용한 만들기 봉사활동이다. 하지만, 재봉틀 무경험자도 누구나 가능하며 초등학교 4학년 이상이면 성별 제한 없이 참여할 수 있다. 봉사내용은 초등학생은 재단가위로 원단을 재단하는 일을 하고, 중학생 이상은 직접 재봉틀로 가방을 봉재 한다. 모집인원은 일 15명이고 신청은 1365자원봉사포털사이트 (www.1365.go.kr) 에서 가능. 문의 (02)518-2379 담당자 박보라
# 배냇저고리 만들기로 돕는 봉사
‘함께하는 사랑밭’이라는 사회복지NGO가 주최하는 만들기 봉사활동이다. 올해는 ‘배냇저고리 캠페인’ 시즌 2로 극빈가정의 신생아와 저개발국가 신생아까지 생사의 기로에 선 더 많은 아기들을 돕는 봉사이다.
현재 ‘SK텔레콤과 함께하는 배냇저고리 만들기 : 사랑의 홈질’이라는 캠페인을 이달 6월 1일부터 실시 중이다. 선착순 1000명을 모집하여, SK텔레콤의 후원금과 참여하는 일반후원자의 정성을 1:1로 결합시켜 진행하기에 1만 원의 일시후원금(기존 :2만 2000원)으로 참여할 수 있다. 대상은 학생도 참여가 가능하기 때문에 이번 기회를 이용하면 평소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참여할 수 있다. 봉사 참여방법은 인터넷 홈페이지(www.withgo.or.kr)에서 신청하고 배냇저고리 키트를 구매한 후 손바느질을 이용해서 완성해 보내면 된다.
개인 참여는 함께하는 사랑밭 사무실에서 매월 1회씩 정기적으로 배냇저고리와 관련된 교육이 진행되기에 위 교육을 신청하면 자원봉사활동 확인서도 보내준다. 학교 참여, 단체참여 모두 가능하다. 문의 함께하는 사랑밭 (02)2612-4400,
# 신생아 살리기 모자 뜨기 봉사활동
세이브 더 칠드런이라는 NGO에서 하는 만들기 봉사활동이다. ‘신생아 살리기 모자 뜨기 캠페인’ 시즌5가 올봄까지 진행되었다. 신생아 모자 뜨기 봉사활동은 주로 가을에서 겨울을 거쳐 봄까지 행사시즌이 정해져 이루어지는 행사이다. 완성된 모자는 방글라데시, 잠비아 등 저개발국가에 보내진다.
올해의 신생아 살리기 모자 뜨기 캠페인은 10월에 시작될 예정이다. 따라서 올 가을에 하는 만들기 봉사활동에 참가하면 된다. 개인 참여와 단체참여 모두 홈페이지(www.moja.sc.or.kr)를 통해 신청한다. 캠페인이 시작되면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을 하고 연계된 GS SHOP에서 키트를 구매한 후 손뜨개를 이용해 모자를 떠서 완성된 모자를 보내면 된다. 초등학교를 비롯한 중 고등학교의 단체신청의 경우 스쿨키트로 진행된다. 문의 (02) 6900-4400
박혜영리포터 phye02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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