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깃털 피리’는 상징이나 어려운 내용 없이 아이가 아이에게 이야기하듯 쉽다. 어린 관객들은 주인공들과 함께 휴~ 속상해 하고 으~ 화를 내기도 하고 읍! 잠시 숨을 멈추고 야! 소리쳐 알려 주고 히히~ 한껏 기뻐한다. 이야기에 몰입해 모든 이야기를 자기 것으로 만들어 간다.
모자탈 형식의 동물 캐릭터들과 크고 작은 인형들이 등장하는 복합극 형식의 작품으로 공연이 끝난 후 포토타임까지 아이들의 사랑과 지지가 이어진다.
공연에는 노래를 너무 사랑하는데 긴장만 하면 딸꾹질을 해서 합창을 망치는 주인공 너구리, 합창단 반장으로 최고의 노래실력을 갖고 있지만 잘난 척하는 새침데기 고양이, 숲 속 합창단의 베이스를 담당하고 있는 먹보 돼지, 세상 모든 일을 항상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귀염둥이 원숭이와 너구리에게 하늘 새의 비밀을 알려주는 메뚜기 아저씨가 등장한다. 그 외에도 개구리 애벌레 달팽이 뱀 등 다양한 동물캐릭터가 등장해 아름답고 멋진 노래와 춤을 선사한다. 2010년 아시테지 여름축제 공식참가작으로 서울어린이연극상에서 관객평가단이 선정한 최고인기작품상을, 주인공 너구리는 연기상을 수상했다. 2011년 2월 국립극장과 아시테지가 주최하는 ‘어린이 우수공연 축제’의 초청작으로 공연했고 8월에는 김천전국가족연극제에서 금상, 여자 최우수연기상과 남자 우수연기상을 수상했다.
지남주 리포터 biskette@naver.com
일시 : 6월 15일(금) 오전 10시 30분/ 16일(토) 오전 11시 오후 3시
장소 : 아산시평생학습관
문의 : 아산문화재단 534-2634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