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호가 왔다. 상반기 ‘나는 가수다’를 통해 전설 속에 묻혀있던 록을 2012년 현재로 불러낸 장본인.
김경호는 4옥타브를 넘나드는 맑은 고음의 음역대와 전율을 불러일으키는 남성적 샤우팅 창법으로 록을 보다 대중적인 장르로 재편하는데 기여했다.
TV화면에서 정제된 그를 만났다면 콘서트는 야생의 김경호를 만날 수 있는 기회. TV 프레임을 탈출한 야성의 로커를 송두리째 만날 수 있다.
특히 천안 콘서트는 투어 콘서트를 넘어 초록우산 어린이재단과 함께하는 나눔 콘서트로 의미를 부여했다. 콘서트 수익금은 먼 거리를 걸어 학교를 다니고 물을 길러 다녀야 하는 열악한 환경의 아프리카와 아시아 지역 어린이들에게 자전거를 선물하는 용도로 사용한다. 또 천안지역 난치병 아동들의 수술비로도 쓰인다. 로커 김경호와 인간 김경호를 조우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이다.
‘나는 가수다’에서 불러 1위를 기록했던 자우림의 ‘hey hey hey’와 전영록의 ‘아직도 어두운 밤인가봐’를 비롯, 그의 대표적 히트곡 ‘나를 슬프게 하는 사람들’ ‘금지된 사랑’ 등을 함께 한다.
공연 중 드림바이크 동영상을 통해 나눔에 대해 생각해보는 시간도 마련하고 있다. 전화예매 시 ‘내일신문 독자’라고 이야기하면 20%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다.
지남주 리포터 biskette@naver.com
일시 : 6월 16일(토) 오후 4시, 7시30분
장소 : 백석대학교 백석홀
문의 : 1588-3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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