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렌지 힐 카페 앤 다이닝

각종 모임부터 편안한 식사, ‘강남지엔’의 정취까지 갖춘 핫한 이탈리안 레스토랑

지역내일 2012-07-16

요즘 대치동을 비롯한 강남 일대에 맛있는 맛집이 많이 생겨나고 있다. 오렌지 힐(orange hill cafe & dining) 역시 그 중 하나. 오일릴리, 멀버리 등으로 유명한 수입명품의류 브랜드인 (주)신화코리아 본사 건물에서 직영하고 있는 오렌지 힐은 이탈리안 레스토랑으로 가족을 비롯한 연인, 각종 모임과 연회를 하기에 적당한 곳이다. 비교적 저렴한 가격으로 이태리 요리를 즐길 수 있는 몇 안 되는 맛집 명소이다. 
오랜 가뭄을 해갈하는 반가운 장맛비가 추적추적 내리는 한가로운 오후, 빗방울이 부딪는 창가에 앉아 담소를 나누고 있는 손님들의 표정이 마냥 여유로워 보인다. 막 식사를 마치고 보기만 해도 진한 커피향이 묻어나올 듯 고급스러운 커피 잔을 기울이는 사람들의 표정에는 식사 후의 포만감과 커피향의 그윽한 만족감이 퍼져있다. 길가를 향해 나있는 커다란 창과 그 앞에 놓인 테라스의 여유, 마치 파리나 밀라노의 어느 품격 있는 레스토랑을 옮겨 놓은 듯하다.



각종 모임 가능한 다목적 패밀리 이탈리안 레스토랑
캐주얼한 분위기의 홀과 다소 클래식한 룸이 안쪽에 마련돼 있다. 룸은 30명 이상 80명까지면 가장 넓은 룸인 2층의 그린 룸을 사용할 수 있고 30명 이하이면 블루 룸을 비롯한 1층의 민트 룸을 사용할 수 있다. 작은 룸은 6~30명까지 소규모 모임도 가능하다. 룸에서는 그리 크지 않은 규모의 돌잔치가 많이 열리며 돌상은 푸짐하기만 한 일반 돌상과는 달리 무척 깔끔하고 세련돼 속칭 ‘강남돌상’이라는 말이 어울릴 정도이다.  
이미 주변 식당가의 런치타임을 평정한 오렌지 힐은 평일 낮 시간대에는 주변 대치동 아주머니들의 고급스러운 담소장소가 됐다. 몇 시간을 있어도 눈치 주는 분위기가 전혀 아닌 데다 주차장 이용도 대리주차비용 2천 원만 내면 한참을 있어도 아무런 상관이 없기 때문에 일단 마음이 편하다.
그래서 학부모 모임 등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편하게 수다나 담소를 나누는 장소로 쓰이고 있다. 식사를 한 손님에 한해 커피 값도 저렴하게 3천 원만 받는다. 물론 리필도 가능하다. 그러니 굳이 식사를 마치고 커피 값 비싼 커피전문점으로 옮겨 커피를 마시는 것보다 경제적이고 몸도 마음도 편하다. 그렇다고 시원찮은 커피를 쓰는 것도 아니다. 이탈리아 커피 브랜드인 일리 커피를 사용하기 때문에 커피 맛도 어디에 견주어도 떨어지지 않는다.


고급스러운 디너와 일식스타일의 이탈리안 코스 요리
저녁에는 오렌지 힐만의 독특한 메뉴가 제공된다. 주방을 책임지고 있는 박정수 쉐프는 리츠 칼튼 호텔 ‘더 가든’이라는 이탈리안 레스토랑에서 경력을 쌓았으며 특이하게도 일본으로 요리유학을 떠나 이태리 요리를 배운 경력답게 이태리 요리에 일식이 접목된 독특한 요리를 선보이고 있다.
일단 재료선택이 일반 이태리 레스토랑과 다르다. 일식 특유의 신선한 생선요리와 이태리만의 버섯요리를 선보이고 있다. 요리의 모양 자체가 눈으로 먹는 일식답게 먹기가 미안할 정도로 아주 예쁘다. 때문에 코스요리가 나오면 제일 먼저 손님들이 하나하나 사진 찍기에 바쁘다. 자신의 블로그에 올리기 위해서이다. 또한, 코스요리에 나오는 요리들은 모두 단품요리와 같아 양이 넉넉한 편이다. 때문에 코스요리를 주문하면 2~3명이 먹을 수 있는 양이 나온다. 따라서 두세 명이 왔다면 코스요리 하나에 단품요리 한두 가지를 섞어 주문하는 것이 현명하다.
디너의 인기 코스 메뉴는 메인 요리로 베이컨크림소스의 매콤한 영계구이나 왕새우와 가리비구이 혹은 와규 스테이크를 선택하면 버섯구이샐러드와 해산물 토마토 파스타나 피자, 디저트가 따라 나오는 코스이다.(5만 6000원) 대인 2~3인이 먹을 만큼 풍족한 양이다. 
또, 우리가 흔히 먹는 파스타나 피자, 리조또 등의 단품은 2만 원 이하이고 메인 메뉴 단품은 3~4만 원 대이기 때문에 큰 부담 없이 박정수 쉐프의 손맛을 즐길 수 있다.
이외에도 가족이 편하게 식사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기 위해 토요일에는 브런치 뷔페(대인 2만 7000원, 소인 2만 2000원, 이하 부가세 포함, 10:30~14:30)와 저녁의 디너 뷔페(대인 3만 3000원, 소인 2만 7000원, 17:30~21:30)를 마련하고 있다. 뷔페와 함께 스테이크를 주문하면 명품 한우와 와규를 저렴한 가격에 즐길 수 있다. 8월 31일까지는 뷔페 출시를 기념해 할인된 가격으로 만날 수 있다(브런치 대인 2만 2000원, 소인 1만 8000원, 디너 대인 3만원, 소인 2만 4000원)이다.


오일릴리, 존 갈리아노 등 명품 의류 쇼핑까지 한 번에
캐주얼과 클래식이 혼재하는 인테리어는 신화코리아의 사장을 겸하고 있는 오렌지 힐의 대표가 직접 해외에서 구한 제품으로 꾸몄으며 요리를 내올 때 쓰는 접시나 각종 집기도 모두 해외에서 구입한 명품 제품을 쓰고 있다. 식사를 마치고는 지하 1층과 3층의 오일릴리, 존 갈리아노, 멀버리 등의 매장도 둘러보며 쇼핑도 할 수 있다.
강남의 새롭고 핫한 이탈리안 레스토랑으로 떠오르고 있는 오렌지 힐. 돌잔치를 비롯해 상견례, 회사원들의 소개팅, 학부모 모임 등 여러 모임장소로 주목받고 있는 이곳은 깔끔하고 세련됐지만 동시에 편안하고 푸근한 느낌도 갖고 있어 많은 ‘강남지엔’들이 편안한 마음으로 찾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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