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수술을 상담하는 경우를 보면 대표적인 이유가 코 성형수술 후에 코가 삐뚤어진 경우, 삽입된 보형물이 움직이는 경우, 삽입된 보형물이 피부를 통해 비쳐 보이는 경우, 모양이 만족스럽지 못한 경우, 감염(염증)이 발생한 경우 등이 대표적이며 실제로는 더 다양한 이유들이 많다.
재수술이 필요한 이유들 중에서 가장 까다롭지만 드라마틱한 변화를 끌어낼 수 있는 것은 콧대가 짧고 코끝이 들린 코라고 생각한다.
콧대가 짧고 끝이 들린 코의 원인으로는 선천적으로 짧거나 들창코인 경우, 교통사고와 같은 외상에 의한 경우, 이전에 한 코 성형수술이 잘못된 경우, 감염이나 코에 발생한 종양 등에 의한 경우 등이 있다. 가장 흔한 원인은 이전에 시행한 코 성형수술 때문인 경우가 많은 수를 차지한다.
콧대가 짧고 들린 코를 성공적으로 교정하려면 크게 3가지 원칙을 지켜야 한다.
① 코를 쌓고 있는 피부를 광범위하게 박리하여야 한다.
② 코의 안쪽 점막 부위도 코의 골격구조로부터 확실하게 박리되어야 한다.
③ 짧은 코의 골격은 수술 후 변화된 골격의 형태를 잘 유지할 수 있는 탄탄한 물질(예 : 비중격연골)을 이용해 늘려 주어야 한다.
하지만 재수술인 경우 코의 상태에 따라서 다양한 제한적인 요소들이 있다. 이런 제한을 적절히
극복하기 위해서 여러 가지 세부적인 수술방법들을 개개인의 코의 상태에 따라 선택하여 사용
하고 있다.
이렇게 광범위한 코 재수술 후에 발생할 수 있는 가장 무서운 부작용은 감염이다. 감염은 수술의 실패를 의미하며,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 약한 감염이라도 일단 발생하게 되면 시간이 지나면서 힘들게 교정한 코끝이 다시 조금이나마 들리는 등 또 다른 변형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소독, 좋은 재료, 깔끔한 수술 테크닉, 적절한 항생제의 사용 등의 기본적인 방법 이외에 필자는 PRP(성장인자 농축액), PRF(농축성장인자와 백혈구를 함유한 피브린 지지체)를 보형물과 함께 코 안에 삽입하고 필요한 경우 UBI를 시행하여 감염발생율 제로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청담심스성형외과 심희상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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