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방학 ‘청소년 마음수련 캠프’ 관심 집중

자신감과 집중력 높아지고 게임 집착에서 탈출

지역내일 2012-07-12

짜증 잘 내고 자신감 없는 요즘 아이들. 부모와 교사의 걱정이 크다고 해서 아이들의 스트레스가 해결되는 것은 아니다. 청소년 스스로 자신을 돌아보고 스트레스를 비워내는 인성교육의 절실함은 그래서 더욱 커진다. 방학 때마다 진행되는 ‘청소년 마음수련 캠프’가 학부모와 교사들에게 큰 관심을 끌고 있다. 그 이유는 수련 방법이 간단해 아이들이 집중하기에 좋고, 그 효과 또한 뛰어나기 때문이다.
지난 겨울 25기 마음수련 캠프에 참가했던 권아영(18)양은 “수련을 하면 할수록 마음이 편해졌다. 내가 바뀌는 것이 주변 사람들도 느껴진다고 하셨다. 자연스럽게 공부에 집중하게 되었고, 끈기 없고 자신감 없던 내가 점점 무언가를 향해 노력해 나가게 되었다”며 참가 소감을 밝혔다.
캠프에 참가한 청소년들은 수련을 하며 미워했던 친구, 시험 때문에 불안했던 마음, 공부에 대한 부담감, 게임과 휴대폰에 대한 집착, 짜증과 화가 났던 일 같은, 마음속에 저장된 기억의 사진들을 하나하나 떠올려 버리게 된다.
기억을 떠올려 버리는 만큼 마음도 비워지는 것이어서 캠프에 참가했던 아이들은 불과 20일이 채 안 되는 기간에 자기반성을 하고 큰 변화의 계기를 갖는다. 마음수련을 한 청소년들에게 나타나는 가장 큰 변화는 정서가 안정되고 잡념이 사라져 집중력이 높아진다는 점이다. 또한 자신감과 긍정적인 사고를 갖게 된다. 특히 관심을 끄는 것은 휴대폰이나 게임에 대한 집착에서도 벗어나 스스로 조절할 수 있는 튼튼한 마음을 갖게 된다는 것.
캠프에 가서도 밤마다 게임 때문에 잠을 잘 못 잤다는 이재훈(15세, 23기 참가)군은 “게임을 하고 싶은 마음과 게임과 관련된 마음 속 사진들을 버렸더니 잠도 잘 자고 더 이상 게임 생각도 나지 않는다. 친구들이랑 PC방에서 노는 것보다 이곳 캠프에서 마음수련을 하는 것이 더 좋았다”며 게임에 대한 집착을 물론이고 스트레스를 없애주는 마음수련 캠프에 또래 친구들이 많이 참가하길 희망했다.
학교 교육 현장에서도 마음수련의 뛰어난 효과가 입증되고 있다. 충남 홍성초등학교의 이오남 교사는 2010년 6학년 33명의 아이들을 대상으로 ‘마음 버리기’를 학급 운영에 접목했다. 6개월 후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마음수련을 하면 마음이 편해진다’ 87%, ‘마음수련이 긍정적인 생각을 갖게 한다’ 78%, ‘마음수련이 자신감을 갖게 한다’ 82%, ‘마음수련이 내 역할에 충실할 수 있게 한다’ 85%, ‘마음수련이 집중력을 키워준다’ 72% 등 아이들의 긍정적인 자아관 확립, 자신감 회복, 자발성과 집중력 향상 등의 효과가 나타났다.


안산 마음수련회 031-475-9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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