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 와이키즈평촌센터 김미영 원장
수학 학습은 교과서를 통해서만 이루어지는 것은 아니다. 아동은 자연과 문화 속에 들어있는 수학적 원리와 법칙을 관찰하면서 체험을 통해 개념을 배우고 이해하기도 한다. 분명한 목표와 가치를 바탕으로 계획적으로 잘 구성된 놀이 환경을 제공하고 학습자들의 의지를 일깨우는 것은 매우 중요하며, 이것은 유아를 양육하는 부모와 교육자의 몫이다.
초등 수학과 초등 영재 수학에서 많이 사용하는 레크레이션 수학의 재료들은 우리 일상 생활에서 찾을 수 있는 것들이 많다.
주사위, 바둑돌, 성냥개비, 글자수수께끼 등을 이용한 문제해결식 수학 놀이와 손뼉치기, 율동 따라하기 등의 규칙과 음률을 활용한 율동 놀이 등이 있다. 또한 자연현상에 나타난 피보나치 수열과 같은 수학적인 규칙이나 프랙털이나 테셀레이션 도형들의 신비를 다루는 등의 도형과 규칙의 탐구, 각종 보드게임, 명작, 명화, 영화 속의 수학퍼즐, 수도쿠 등 수학에 바탕을 둔 여러 가지 속임수나 논리, 흥미있는 생각이나 현상들을 바탕으로 한 퀴즈나 게임 등이 있다.
종이접기, 빨대를 이용한 공작, 매듭풀기, 실뜨기와 같은 활동이나 기하판, 탱그램 같은 교구로 다양한 도형을 직접 만들어 보기, 다른 사람이 제기한 문제 풀기, 자신이 직접 그러한 문제나 게임 등을 만들어보는 공작, 창작 활동을 통한 레크레이션 수학이 있다.
더 확장 해본다면, 신문을 통해 숫자와 친해지기, 생활 속의 숫자나 표, 그래프, 도형 찾기 등 신문을 활용한 수학 활동 등이 있다.
다음에서는 우리가 많이 알고 있는 퍼즐 또는 탱그램(칠교판)으로 할 수 있는 레크레이션을 소개 한다.
★탱그램 속 수학적요소: 도형의 각도, 길이, 넓이
탱그램은 7조각으로 이루어진 직소우(jigsaw) 즉,끼워 맞추어 본래의 그림을 만드는 장난감 퍼즐의 한 종류이다. 우리나라에서는 전통적으로 ''칠교놀이''라는 이름으로 전해오고 있었다. 여러 가지 지혜를 짜내서 갖가지 모양을 만들 수 있어 ''지혜의 판''이라고 한다. 탱그램의 목적은 45도나 90도 각도로 자른 각 변이 직선인 7개의 조각을 가지고 하나의 모형을 만드는 것이다. 수학자는 ''그 단순한 그림들은 일정한 수의 평면기하학의 도형을 예시 하는데는 아주 적합하다''고 말하고 있다.
한정된 같은 수의 조각을 가지고 어떤 새로운 독창적인 모형을 고안할 수 있는 것인가가 탱그램의 매우 신비롭고 매력적인 포인트이다. 탱그램을 활용한 패러독스나 볼록다각형 만들기 학습을 위해서는 학생들이 조각들의 기본 생성원리(각도, 길이, 넓이 등)를 정확히 알 수 있으며 이 과정을 통해 도형을 이해할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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