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를 대표하는 노보시비르스크 국립 발레단의 <백조의 호수>가 오는 7월 26일(목)부터 29일(일)까지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무대에 오른다. 노보시비르스크 국립 발레단은 볼쇼이 발레단, 마린스키 발레단과 함께 러시아 3대 발레단으로 꼽히며, 러시아 정통 클래식 발레를 계승해 온 오리지널 안무에 충실한 발레단이다.
차이코프스키의 <백조의 호수>는 세계적으로 가장 유명한 러시아 발레이다. 처음 만들어질 때부터 <백조의 호수>는 매우 획기적인 구성으로 많은 사람들을 놀라게 했다. 차이코프스키는 환상적인 플롯으로 입체적인 캐릭터와 그들의 삶을 풀어나갔다.
<백조의 호수>는 전반적인 발레 공연에 대한 새로운 해석을 제시했고, 발레 테크닉뿐만 아니라 캐릭터의 내면 연기와 캐릭터를 둘러싼 환경에 대해 섬세하고 아름다운 분위기를 도입해 발레음악의 수준을 크게 높였다.
노보시비르스크 국립발레단은 <백조의 호수>의 수많은 버전 중에서도 가장 큰 성공을 거둔 마리우스 쁘티파와 레프 이바노프의 안무 버전을 여러 번 무대에 올렸는데, 이번에는 보다 오리지널 안무를 완벽하게 재현하고 콘스탄틴 세르게이에프와 이고르 젤렌스키가 새롭게 각색하여 새로운 버전의 <백조의 호수>를 완성시켰다.
파리, 마드리드 등 월드 투어를 통해 ‘<백조의 호수>의 재탄생’이라는 극찬을 받았던 이번 공연에는 러시아와 유럽 등지에서 활동하고 있는 최고의 발레 스타와 90여 명의 발레단이 함께 해 국내에서는 다시 보기 힘든 초대형 공연이 될 것이다. 한여름 밤에 무더위를 잊게 해줄 백조의 호수로 떠나는 특별한 여행은 어떨까.
이선이 리포터 sunnyyee@dreamw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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