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구미] 손홍섭 구미시의회 부의장, 형곡동 민간인 희생자 위령탑 건립추진
위령탑 건립 추진위원회 구성, 내년 8월 위령탑 건립 및 추모행사 계획
1950년 6.25전쟁 당시인 8월 16일(음력 7월 2일), 미군 폭격기가 구미 형곡동을 폭격했다. 이로 인해 한 집에 12명이 사망하기도 하는 등 형곡동 주민 130여명이 한꺼번에 희생되었다.
6.25전쟁 당시 미군 폭격기 오폭 사건으로 피해를 입은 형곡동 민간인 희생자들의 넋을 기리고 유족들을 위로하기 위해 위령탑건립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구미시 형곡동 민간인 위령탑 건립 추진위원회(공동위원장 손홍섭 구미시의원, 박교상 구미시의원)는 지난 2월 형곡동 출신 손홍섭 시의원(사진)의 “위령탑 건립 촉구”와 관련된 시의회 5분 자유발언을 첫 출발로 지난 5월에 유족대표 6명과 시민대표 등 12명으로 구성되었다.
추진위원회는 내년 8월(음력 7월 2일) 위령탑 건립 및 추모행사를 위해 발 빠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지난 6월 14일에는 충북 단양군의 곡계위령비와 강원도 강릉시 6.25민간인 희생자 위령탑을 찾아 벤치마킹을 했다.
손홍섭 위원장은 “곡계위령비는 6.25전쟁 당시 380명의 희생자가 발생, 매년 음력 12월 12일 위령제를 지내고 있으며 강릉시 위령탑은 조형물과 명각비가 가장 눈에 띄는 곳에 위치해 있었다”며 "형곡동 위령탑건립 추진에 주요 참고자료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손 위원장은 “유족들의 뜻을 최대한 반영해 접근성과 관리가 용이한 곳에 위령탑과 조형물을 건립하겠다. 이는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 안보의식 고취를 위한 교육의 장으로도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며 “빠른 시일 내에 위령탑을 건립할 수 있도록 내년 구미시 본예산에 사업비를 반영하는 등 매진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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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전득렬 팀장 papercup@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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