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0~4,000개를 육박하는 단어를 외웠지만 SAT CR 점수 오르는데 한계가 있다고 느끼는 학생의 90% 이상의 문제점은, 바로 ‘논리적 사고의 부재’라고 할 수 있다. 그렇다면 CR의 논리적 사고란 도대체 무엇일까.
SAT에서 요구하는 논리란 지문해석에 있어 주관적인 견해를 철저히 배제시키는 것이다. SAT CR에서는 논리적 추론능력과 학생들이 쉽게 범하는 오류와 맹점을 이용한 문제유형들이 크게 5가지 정도로 나누어진다. 그리고 학생들은 본인이 빈번히 틀리는 유형이 반드시 존재하기 마련이다. 이는, 첫째로 SAT의 논리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함이며 둘째로 자신의 논리적 취약점을 전혀 파악하고 있지 못함이다.
추론 (infer)문제는 CR에서 학생들이 단골로 틀리는 문제유형 중 하나이다. 창의력과 상상력이 부각되는 요즘 사회분위기 때문인지, 우리 학생들은 글을 읽고 주관적인 느낌과 상상을 결부시키는 것이 어느 정도 자동화 되어있다. 각종 페이퍼와 문학을 분석할 때 필히 요구되는 이 능력이 CR에서 문제가 되는 이유는, 우리 학생들의 상상력이 너무 풍부한 나머지 ‘Educated Guess(Logical Thinking)’와 ‘Uneducated Guess (Creativity)’를 정확히 구분할 수 없게 되기 일쑤이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보자. CR 지문 속에 “Tom is a smart student” 라는 사실에 근거하여 “Tom will get a good grade this semester” 라고 대답하는 것이 논리적일까? 이 논리는 일반적으로 문제가 없어 보이지만 SAT의 논리에는 부합하지 않는다. SAT의 ‘보편적’이고 ‘표준화’ 된 논리로 추리할 수 있는 것은 우습게도 “Tom is not foolish at least”이다. 즉 철저히 사실에만 근거한 결론만 인정되는 것이다.
적을 알고 나를 알아야 백전백승이란 말이 있다. 단어를 아무리 외워도 반드시 틀리는 이유는 전쟁 전적(SAT Logic)과 나(My Logic)를 철저히 파악하라는 승리의 기본을 간과했기 때문이라 할 수 있다. 무조건 많이 읽고 무조건 외우라는 식의 어이없는 CR 학습방법은 학생들에게 고된 오늘과 희망 없는 내일만을 약속할 뿐이다.
스콜라즈 부원장 및 SAT CR 대표강사 Rachel 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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