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 로봇 개발해서 CEO가 되고 싶어요!”

서울 A국제중 3학년 O학생

지역내일 2012-07-02

O학생은 ‘포스텍 영재기업인 교육원’에 합격했다. 미래 기술을 주도하는 창조적 영재 기업인을 키우는 이곳에서 다양한 체험과 탐구활동을 할 수 있다. 지금은 온라인 교육을 받고 있다.
“원래 로봇에만 관심이 있었는데 영재기업인 교육원에서 수업을 받다 보니 사업 쪽으로도 관심이 생겼어요. 지금은 의학 분야에 쓰이는 로봇을 만드는 CEO가 되고 싶어요.”
로봇공학은 자동차와 의학 등 다양한 분야에서 미래가 유망한 직업이다.
“리더가 하는 일 중에 가장 중요한 일은 뭘까?”
“통솔이요. 어떤 일을 할 때 부하직원들과 함께 해야 하잖아요. 그리고 다른 회사와의 관계도 중요할 것 같고요. 자세히는 잘 모르겠어요.”
상담선생님은 O학생의 이야기를 듣고 첫 번째 덕목은 ‘통솔’이 아니라 ‘책임감’이라 말했다.
“CEO가 내린 한 번의 판단에 사람들의 미래가 걸린 거야, 네가 펼칠 사업의 미래나 사업성, 수익구조 등 모든 걸 잘 생각해야 해. 또한 사람을 보는 안목도 있어야 해. 일을 혼자 다 할 수는 없으니까 말이야. 작은 일부터 시작해. 기획하고 시행착오도 겪으면서 해야 한다. 모든 힘은 책에서 나와. 책을 많이 읽어.”
O학생의 내신 성적은 전교 20등 수준이다. 영재고와 과학고 진학을 염두에 두고 있었다, 걱정스러운 대목은 국제중에서의 내신과 수학?과학 성적이다.
"수학, 과학이 1등급이 아닌 것들이 있어요. 중간고사에서 과학을 1개 틀렸는데 전교 24등을 했어요.“ O학생의 어머니는 영재고에 가야 한다는 주변사람의 이야기에 아들이 영재고에 가기를 희망했다.
“물론 도전하는 데는 지장이 없어. 목표를 과학고, 영재고로 잡고 공부해. 하지만 영어가 완벽하지 않아 국제중에서 고생했잖아. 수학, 과학 준비가 완벽하지 않은데 영재고에 가는 건 욕심이야. 너처럼 장점이 많은 학생이 그럴 필요 없어. 자기 장점을 살릴 수 있는 곳으로 가는 것이 좋아. 괜히 영재고에 가서 공부 뒤쫓아 가느라 책도 못 읽고 반장도 못하는 것보다 너를 알아주고 기회가 많은 곳으로 가는 것이 맞아. 그렇게 해서 KAIST를 가든, 서울대 공대를 가든 3년 후에 증명하면 돼.”
주변의 이야기에 휩쓸려서 학생의 적성이나 꿈, 현재 준비 정도에 상관없이 특목고를 보내려는 부모가 더러 있다. 그러나 고등학교에 들어가는 것보다 들어가서 생활하는 것, 나와서 어떻게 될 것인가가 더 중요하다. 객관적으로 각 과목의 성취도도 생각하자.


신혜인 소장
APBOS
문의(02)2052-76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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