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휴가, 진정 캠핑을 떠나보자!

장비 없이 몸만 가도 문제 없는 글램핑

지역내일 2012-07-02
밤하늘의 총총한 별들과 함께 잠들 수 있는 캠핑. 하지만 막상 텐트를 비롯해 꼼꼼하게 챙겨야할 각종 장비 때문에 초보자들은 쉽게 엄두가 나질 않는다. 그래서 최근에는 글러머러스 캠핑(glamorous camping), 일명 글램핑이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호텔 잔디밭이나 캠핑 존에  커다란 텐트(카바나) 숙소 안에 소파, 침대, 벽난로 등의 편의 시설이 갖추어져 있고, 식사도 캠핑 온 것처럼 먹을 수 있다고 한다. 호텔뿐만 아니라 풀 세팅된 캠핑 존을 임대할 수 있는 글램핑 캠핑장도 인기라고 한다. 이번 여름휴가는 글램핑 한 번 떠나 볼까?

인기 휴가지, 호텔 글램핑
얼마 전 SBS ''런닝맨''의 배경이 되었던 글램핑이 화제가 됐다. 야외 잔디밭에 커다란 텐트들, 그 안에는 침대와 소파, 책상 등이 갖추어져 있고 조리사가 고기, 소시지 등을 그릴에 직접 구어 갖다 주는 장면들이 눈길을 사로잡았다.
배경이 되었던 곳은 제주 신라호텔 글램핑. 유럽의 럭셔리한 글램핑을 그대로 옮겨 놓은 듯하다. 이어 제주 롯데 호텔에서도 캠핑 존을 오픈, 커다란 풍차와 오두막 방갈로 형태로 그 안에서 캠핑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아직까지 이런 럭셔리한 글램핑은 제주와 부산, 경주 등 휴가지 호텔에서만 즐길 수 있다. 제주 신라 호텔을 시작으로 제주 롯데 호텔, 부산 웨스틴 조선 호텔, 경주 현대 호텔에서 글램핑을 진행 중이다.
부산의 웨스틴 조선과 경주 현대 호텔은 ‘캠핑 앤 그릴’존을 만들어 점심과 저녁 식사를 텐트에서 즐길 수 있는 식사 메뉴와 호텔 숙박과 패키지로도 이용이 가능하다. 가격대는 호텔마다 차이가 있지만 신라 호텔의 경우 1박당 35~40만 원대(2인 기준), 롯데호텔 캠핑앤 조이는 2박 2인 기준 40만 원대다. 대부분 6월에서 9월 초까지 패키지 상품이 진행되고 성수기에는 요금이 조금 더 비싸진다. 문의처는 제주 신라호텔 1588-1142, 제주 롯데 호텔 1577-0360, 부산 웨스틴 조선 호텔 051-749-7437, 경주 현대 호텔 054-748-2233

서울과 근교 글렘핑
서울에서 가까운 경기도 광주에 있는 곤지암리조트가 글램핑 대열에 합류했다. 8월 중순까지 리조트 내 생태하천 주변에 새로운 글램핑 코스인 ‘아웃도어 캠프디너’를 마련했다. 일반적인 텐트가 아닌 웬만한 특급호텔 객실 크기의 초대형 카바나에서 운치 있게 캠핑을 즐길 수 있다. 캠핑용 흔들의자인 라탄 그네와 벤치, 미니오디오와 전자동 커피머신까지 제공된다.
리조트 인근 지역에서 직접 키운 식재료로 꾸며진 바비큐 만찬도 최고급이다. 원산지에서 직송한 최상급 한우의 등심과 훈제폭립, 훈제삼겹살, 양갈비는 물론 당일 수조에서 건져낸 바다가재 1마리와 소시지 등이 나온다. 게다가 동굴 와인저장고 ‘라 그로타’에서 저장한 하우스와인 1병과 다양한 과일과 야채, 그리고 바비큐 후 된장찌개까지 나온다. 아웃도어 캠프 디너는 2명부터 최대 12명까지 이용할 수 있다. 4명 기준 44만원이다. 문의 1661-8787
서울 도심에서 즐길 수 있는 캠핑도 있다. 10월부터 4월까지로 여름 휴가철에 이용할 수 없는 아쉬움은 있지만 쉐라톤 워커힐 호텔의 ‘Camping in the City’는 10인 이상 단체를 위한 대형 텐트에서부터 가족과 연인을 위한 가족 형과 연인 형 등 총 8동이 설치되었다. 텐트 이용료는 따로 없고 음식비만 지불하면 되고 A, B, C코스별로 10만원부터 8만원, 7만원으로 마련되어 있다. 텐트 안에는 보드게임 도구와 음악을 들을 수 있는 스피커, 히터와 담요 등이 마련되어 있다. 한쪽에 피톤치드 존과 어린이를 위한 미니 골프장도 마련되어 있다. 호텔 객실에서 1박을 하는 패키지 상품을 이용할 경우 2인 1박 기준으로 26만 원대. 문의02-455-5000

장비 대여가 아닌 세팅된 캠핑 존 임대
호텔과 같은 럭셔리함은 없지만 장비를 갖고 가서 직접 세팅하는 번거로움을 덜어주는 글램핑 캠핑장도 요즘 인기다. 식기나 침구 등을 개별적으로 준비하면 다른 것은 거의 준비하지 않고 바로 가서 캠핑을 즐길 수 있는 글램핑 존이 서울에서 가까운 포천, 가평, 홍천에서 운영되고 있다. 비용도 호텔 글램핑에 비해서 아주 저렴한 편. 식사는 직접 만들어 먹어야 하기 때문에 호텔 글램핑보다 더 캠핑다운 매력을 즐길 수 있다. 텐트 등 풀 장비에 캠핑장 사용료를 포함해 9만~10만 원대. 캠핑 초보이거나 장비 때문에 캠핑이 망설여진다면 글램핑 캠핑장을 먼저 찾아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문의 02-723-1616(cafe.naver.com/glampingcamp)

글램핑 식당과 카페도 선보여
글램핑을 테마로 한 식당과 카페도 속속 생겨나고 있다. 올 3월에 오픈한 일산 SK엠시티 글램핑 레스토랑은 텐트 6동과 타프 4동이 설치된 300여 평 규모의 캠핑 레스토랑으로 캠핑에서 맛볼 수 있는 비어캔(통닭에 개봉한 캔 맥주를 끼워 구운 요리) 등 다양한 육류나 해산물 바비큐를 선보이고 있다. 브런치 1만 4천 원부터 이용가능. 문의 031-908-6535
서울 목동 로데오거리의 맛집인 ‘구이 & 캠프’도 실내 인테리어를 캠핑 콘셉트로 해 입소문난 곳. 주문 방식도 셀프로 접시에 먹고 싶은 고기나 소시지를 담으면 숯불에 구워준다. 삼겹살 100g에 6천 원부터, 소시지 5천 원 문의 02-2065-9201. 또 하나 캠핑 콘셉트의 식당으로 청계천의 관광 명소로 알려진 ‘아웃도어 키친’(02-2233-4309)과 홍대 앞 ‘아이앰 캠퍼’(02-334-0770)도 캠핑 콘셉트로 인테리어와 메뉴를 만나볼 수 있다. 식당뿐만 아니라 캠핑 콘셉트로 꾸며진 카페도 있다. 강남역 근처에 위치한 ‘힐링 616’은 캠핑을 테마로 한 카페로 높은 천장과, 텐트, 맨발로 들어 갈 수 있는 카펫바닥 등 층마다 다양하게 꾸며져 있다.(02-556-6160)
신현영 리포터 syhy012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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