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모발관리
1. 두피를 더 청결하게
두피가 건조해져서 생기는 여러 문제들은 겨울에 심해지고 여름에는 오히려 안정되는 편이다. 그러나 두피가 지성이고 열이 많은 경우엔 여름에 더 많은 문제가 생긴다. 뾰루지가 잘 생기는 두피는 여름철에 증상이 심해져서 땀이 흐르면서 따갑기까지 하고 화농성 염증으로 변하기도 한다.
자신의 두피가 지성이고 열, 땀이 많은 체질이라면 여름철엔 반드시 하루에 2회 샴푸해야 한다. 샴푸하기 전에 사용하는 프리 샴푸로 모낭 주변에 쌓여있는 각질과 기름 등의 노폐물을 녹여서 1차 세정을 한 후, 두피타입에 맞는 샴푸를 사용하면 각종 두피 트러블을 방지할 수 있다. 샴푸 후에는 물기를 말린 후 토닉을 사용하면 두피의 과다한 피지 분비를 억제, 두피의 PH 밸런스를 조절하여 하루 종일 최적의 두피 상태로 유지시켜준다. 지성 두피인 경우, 기름기와 먼지, 땀 등으로 두피가 영향을 받으므로 저녁에 한 번 더 샴푸를 한다. 바로 취침해야 되는 경우에는 헤어드라이어의 미지근한 바람으로 잘 말려준다.
특히 모발이 길고 숱이 많은 여성 모발은 반드시 헤어드라이어로 잘 말려 준 후 취침해야 한다. 잘 말리지 않으면, 습한 상태에서 잘 활동하는 비듬균, 박테리아의 활성으로 비듬이 생기고 지루성이나 건선 두피로 변해 여름철 탈모의 원인이 된다. 아침 출근 시간에 쫓겨 마음의 여유가 없다면 프리 샴푸를 저녁에 사용해도 좋다.
2. 자외선 차단하기
햇볕이 강한 여름철엔 두피와 모발에 자외선을 잘 차단해야 된다. 자외선 차단 효과가 있는 트리트먼트, 스타일링 무스, 모발 보호 젤 등으로 모발의 큐티클 층이 깨어지지 않게 자외선으로부터 보호하고 모발의 색조도 오래 유지할 수 있도록 한다. 샴푸하기 전에 사용하는 두피 모발용 팩을 사용하면 자외선 차단에 도움을 줄 수 있다. 특히 여름철에 탈모가 더 심해지는 지성 두피라면 강하게 권한다.
사용법은 마른 두피와 모발에 듬뿍 바르고 3~5분 후 물로 깨끗이 헹구고 샴푸한다. 파마나 염색 등 화학 물질에 자주 노출된 모발, 지나치게 가는 모발은 특히 자외선에 약해서 쉽게 부서지거나 갈라지므로 자외선을 차단해 주는 제품을 반드시 사용해야 한다. 통풍이 잘되는 모자를 쓰거나, 양산으로 볕을 가리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다.
더헤어센터 김숙자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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