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위권 대학들이 논술전형 비중을 늘릴 수밖에 없는 이유
수시 지원 횟수 6회 제한이 변수...대학들은 새로운 전형 앞다퉈 신설
2013학년도 대학 입시에서는 수시 지원 횟수 6회 제한이라는 변수가 생기면서 대학들의 눈치 보기가 길어지고 있다. 일부 대학은 우수 학생 선점을 위한 새로운 전형을 신설하려 한다. 학부모들과 수험생들은 “비록 수능이 쉬워진다고 하지만 입시 준비는 더 힘겨워진다”고 말한다.
특히 서울대를 중심으로 ‘입학사정관제’가 확대되고 교과성적우수자 전형과 논술 전형을 합친 ‘통합전형’(중앙대 등)이 신설되면서 2013학년도 수시 입시에서 논술 대비를 어떻게 할 것인가에 대한 혼란이 많다.
서울 대치동 신우성논술학원(www.shinwoosung.com)의 원세진 강사는“2013학년도 수시 입시에서도 논술은 가장 기본적인 전형”이라며 “평소에는 수능과 내신에 집중하되 국가기념일 등 여분의 시간에 논술 준비에 집중하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강조했다.
◆ 논술 전형은 2013학년도 수시에서도 최대 전형
원세진 강사는 2012학년도 서울 소재 15개 주요 대학의 수시모집 선발 인원을 분석했을 때 이들 15개 대학은 수시모집 총 선발 인원 2만5212명 중 9545명(37.8%)을 논술 중심 전형으로, 6848명(27.2%)을 학생부 중심 전형으로 선발했다고 분석했다. 원 강사는 특히 “2012학년도 수시모집에선 논술 중심 전형으로 고려대 1386명(수시 전체 정원의 53.6%), 연세대 1183명(50.1%), 서강대 560명(50.6%)을 선발했다”며 “최상위권 대학은 논술 중심 전형의 비율이 상당히 높았다”고 강조했다.
◆ 수능과 논술을 동시에 대비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필요
최근 대학의 입학사정관제의 확대 경향에 관해서 원세진 강사는 올해 수시에서도 논술 영향력은 그 어느 해보다도 상당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원 강사는 “입학사정관제에 특화된 학생은 중학교나 고1 때부터 독서활동, 봉사활동, 특기활동, 수상실적 등을 꾸준히 쌓아온 학생”이라며, “이런 특기사항 보유자들은 사실상 서울대에서 선점할 것이기 때문에 다른 최상위권/상위권 대학은 논술 전형의 난이도와 비중을 유지하거나 높일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 도표 그래프 그림 등 자료해석형 문제 비중이 높아져
원세진 강사는 2012학년도 논술이 전반적으로 제시문 양이 줄고 난이도가 쉬웠지만, 사회현상에 대한 이해 요구가 높아지고 도표·그래프·그림 등 자료해석형 문제의 비중이 높아져서 준비하기는 더 까다로워졌다고 지적한다. 특히 고려대, 한양대, 중앙대 등 주요 대학에서 인문계 수리논술이 당락에 미치는 영향이 커지고 있다는 것은 문과생생들의 논술 준비를 더 어렵게 하는 요인이다.
한편, 신우성학원은 6월 30일(토요일, 낮 1시 30분, 대치4동 문화센터)과 7월 7일(토요일, 낮 오전 10시 30분, 연세대 공학원 대강당)에 ‘2013학년도 수시 지원전략 및 논술․입학사정관 전형 대비책 설명회’를 연다.
자료제공 [신우성논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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