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지역 부동산 포커스 - 잠자는 용인, 무엇이 깨울 수 있을까?

지역내일 2012-06-24 (수정 2012-06-24 오후 10:33:39)


진정한 주거가치로 용인 재평가하기




 우리지역 부동산의 핵심인 용인을 한동안 모르는 척 했습니다. 언론사마다 용인을 깎아 내리기에 바쁜데, 덩달아 들추어내면 속상함만 더할 것 같아 애써 외면했습니다. 우리 지역이라고 생뚱맞게 띄우는 기사를 쓸 수도 없었습니다. 그런데 문득 이런 생각을 했습니다.
‘지금 이 불황은 용인만의 문제가 아니지 않나?’
‘한때 버블세븐이던 용인 아파트 투자가치가 꺼져가고 있다는데, 왜 인구는 계속 유입 되는
 것일까?’
‘아무리 거품이 꺼져도, 교통 좋고 살기 좋은 용인의 주거가치는 사라질 수 없지 않나?’



인구 90만의 도시, 살아보니 참 좋더라
2011년 말 용인시 인구는 90만 명을 넘어섰다. 2012년 5월말 기준 용인의 인구는 91만 명으로 수원(113만), 성남(97만), 고양(96만)에 이어 경기도 31개 시·군 중 네 번째로 많다.
지난해 용인시에 유입된 인구수만 1만9천786명이었다. 아래 그래프(용인시 통계바다 자료)에서 보는 바와 같이 용인시의 인구는 매년 비약적으로 증가하여 2001년도에 비해 10년 만에 2배 이상 늘어났다. 
*그래프 삽입  [자료출처 : 용인시 통계바다]




요즘 집 앞에서 전철을 이용할 수 있어 너무 편리하다는 정숙자(65·용인 죽전) 씨는 용인에서 12년 째 살고 있다.
“개발 초기부터 하루가 다르게 발전하는 용인을 지켜봐왔습니다. 도로가 닦이고, 수많은 아파트들과 백화점이 들어섰고, 전철도 개통되고... 정말 변화무쌍한 도시죠. 지금은 아들네와 딸네가 다 함께 용인에 살고 있어요. 용인은 서울에 이어 제2의 고향이 되고 있습니다.”
부동산 폭등시기에 덩달아 버블세븐이라는 훈장 아닌 훈장을 달고 샴페인 뚜껑을 일찍 딴 것은 사실이다. 아파트값 하락에 속 쓰리고, 미분양 아파트 물량에 골치 아픈 것은 그 시기 너무 들떴던 모두의 잘못이고 그 대가다. 하지만 여전히 용인은 발전하며 나날이 살기 좋아지고 있고, 많은 사람들이 용인에 살기 위해 이사를 온다. 서울을 향한 길목에서 대한민국 주요 도로를 쥐고 있고, 지하철 시대를 활짝 연 용인의 교통가치는 그 누구도 부정할 수 없다. 근접한 도로에 바로 올라 동서남북 어디로든 놀러가기 좋고, 자연과 어우러진 주거환경은 수도권에서도 으뜸이다. ‘살고 싶은 집이 아니라 사고 싶은 집’에 대한 비뚤어진 투기 심리가 쌓은 모래탑을 허물고, ‘살아보니 참 좋은 용인’이라는 진정한 거주가치로 재평가 받아야할 시기다.






지하철이 관통하는 용인, 그 가치를 말한다
지난해 개통된 분당선 연장전철은 본격적인 용인 전철시대를 열었다. 기존에 보정역사는 지하화 되고 그 이후 노선 구성역, 신갈역, 기흥역이 함께 가동되었다.
분당선 연장전철 개통 이후 약 6개월이 지난 지금, 지역의 모습은 어떻게 달라졌을까?
“구성역이 메인 도로 안쪽에 위치하고 있긴 하지만 환승주차장이 있어 많은 사람들이 주차하고 이용하거나 마을버스가 구성역으로 대부분 연결돼서 이용을 많이 해요. 역세권 기대심리는 이미 반영돼서 현재 아파트가격에 큰 영향을 미치진 못했지만 아파트 단지 근처에 전철역이 있다는 건 참 든든하고 편리하죠.” 용인 기흥구 마북동 연원마을에 사는 황정미(40) 씨의 말이다.  연장선 개통 이후에 역마다 1일 평균 승하차 승객수는 얼마나 될까? 문의한 결과 보정역은 1일 7천명, 구성역은 적을 때는 8천명에서 많을 때는 1만 명, 신갈역은 8천명, 종착지인 기흥역은 1일 평균 1만 5천명이라고 각 역의 담당자들은 전했다. 개통이전 보정역 이용객들이 각 역마다 분산이 되었고, 구성역과 신갈역이 메인 환승역 역할을 해내고 있었다. 그렇다면 분당선 연장 개통은 용인 부동산에 어떤 영향을 미쳤을까?
KB국민은행 자료에 따르면 용인시 기흥구 일대 전세금은 지난 1년간 10.3% 올랐다고 한다. 최근 고덕시영 재건축 단지 이주로 전셋집 구하기가 힘들었던 서울 강동구 상승률인 11.1%에 버금가는 수준이다. 용인, 기흥 일대에서 분당선을 타고 서울 강남까지 30~40분 만에 이동할 수 있어 실수요가 크게 늘었기 때문이다.



분당선 확장개통, 경전철 정상가동 기대
올해 하반기에는 분당선 지하철이 더 확장되어 이에 따른 지역 변화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오는 10월에는 선릉~왕십리를 잇는 4단계 구간이 개통된다. 분당선을 타고 한 번에 바로 왕십리까지 도달할 수 있어 서울 강북권으로 출퇴근 하는 직장인 실수요자들이 용인 일대로 이주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올 연말에는 분당선 기흥~수원 방죽역을 잇는 5단계 구간도 개통될 예정이다. 기흥~방죽 구간은 상갈, 영덕, 영통, 방죽 4개 역이 들어선다.
용인시와 시행사간 갈등으로 미뤄져 오던 용인경전철이 내년 4월 운행을 시작할 예정이다. 용인시가 용인경전철(주)에 지급해야할 돈이 7787억 원으로 불어나 해결해야할 문제가 가시밭길이나, 양측은 지난 4월 19일 ‘용인경전철 사업 재구조화 및 자금재조달 협약’을 체결했고, 사업정상화를 위해 협상에 들어간다. 이에 따라 내년 개통을 위한 경전철 시스템 점검도 본격화한다. 용인시는 최근 시스템, 시설물 안전점검 등 1단계 재가동 작업을 마무리했고 이 달에 2단계 재가동 작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기흥역에 이른 분당연장선이 서쪽으로는 기흥~방죽으로 이어지고, 경전철이 가동되면 용인 동쪽으로 동백지구와 처인구가 연결되어 용인전철의 맥이 완성될 것으로 기대된다.


모든 도로는 용인을 거쳐간다
우리나라의 동맥 해당되는 주요도로는 모두 용인을 거쳐 간다. 종축으로 경부고속도로, 동서 횡축으로는 영동고속도로가 용인에서 크로스 된다. 42, 43번 국도를 기반으로 분당~동백도로, 용인~서울고속도로, 신갈~수지간도로, 동백~삼막곡간도로가 이미 종횡무진 관통하고 있고, 최근 광교를 향해 신설되는 도로가 이들 간선도로와 속속들이 연결되면서 용인은 사통팔달 수도권의 교통중심지로 거듭나고 있다. 지난 6월 1일 개통된 ‘상현IC~하동간 도로’는 ''동백~삼막곡간도로''와 연결돼 동백과 광교를 잇고, 앞으로 북수원까지 연결 개통되면 영동고속도로와 나란한 대체도로 역할을 다하게 될 것이다. 이 도로는 다시 ‘동백~마성간 도로’로 연결될 예정이다. ‘동백~마성간 도로’는 지난해 9월 일부 차선 임시 개통했다. 오는 7월 말에는 4차로 전면 개통을 추진하고 9월 말 도로 건설 사업을 모두 완료할 방침이다. 이 도로가 개통되면 용인 서북부 광교지구를 포함 기흥, 수지지역과 동부권 포곡, 모현 주민들이 30분 이내로 왕래할 수 있게 되어, 용인의 동서를 연결하는 국도 42호선과 43호선의 통행량을 분산하게 될 것이다. 또한 수지·죽전·동백·구성 주민들이 마성IC를 통해 영동고속도로를 훨씬 수월하게 이용할 수 있어 기대가 된다. 


< 수도권 교통 중심지 용인 분양정보 >


* 기흥역 롯데캐슬 스카이
롯데건설은 경부고속도로 수원IC앞 용인 신갈에 31층 높이의 주상복합아파트 ‘기흥역 롯데캐슬 스카이’를 분양한다. 지하 6층~지상 31층 3개동 규모로 전용면적 84㎡의 단일면적으로 4개 타입 총 625가구가 들어선다. 22, 25일 2일간에 걸쳐 청약접수를 받은 후 29일 당첨자를 발표하고 다음달 4일부터 6일까지 3일간 계약을 실시한다. 견본주택은 용인 수지구 죽전동 1003-111번지에 위치하고, 입주는 2014년 12월 예정이다. (031-2633-001)


* 기흥리젠트빌 프리미엄 오피스
(주)기흥리젠트는 분당선 기흥역, 신갈역, 용인경전철구갈역등의 트리플 역세권에 ‘기흥리젠트 프리미엄오피스’를 분양중이다. 지상 6~9층 규모로 총 92실이며 분양면적 20.63㎡ ~25.13㎡, 실사용면적 15.7㎡으로 실사용전용률 76%에 가까운 공간 활용도가 돋보이는 오피스이다. 분양가는 5400만~6500만원이며, 주변에서 유일한 복층형으로 공간활용도가 좋으며 32인치TV 및 모든 가전이 포함돼 임차인의 업무 및 생활편리성을 극대화 시켰다. (031-282-3291)


 * 죽전 보정역 한화 꿈에그린
한화건설은 용인시 기흥구 보정동 ‘죽전 보정역 한화 꿈에그린’ 아파트를 특별 분양한다. 죽전 보정역 한화 꿈에그린은 지하 5층~지상 20층 6개동 규모로 전용면적 101㎡ A형 266세대, B형 37세대, C형 74세대, 펜트하우스 180㎡ 2세대 등 총 379세대로 구성된다. 인근 보정역, 신세계백화점, 이마트 등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계약금 10%, 중도금 무이자 융자가 적용되며, 발코니 무료 확장과 평형에 따라 분양가의 11~15.9%를 할인받을 수 있다. (031-281-0104)


 * 용인 신동백 서해그랑블
서해종합건설이 경기 용인시 기흥구 중동 동백지구 인근에서 아파트 ‘신동백 2차 서해그랑블’을 분양 중이다. 20층짜리 10개 동에 전용면적 84m²(662채) 119m²(154채) 140m²(1채)로 이뤄졌다. 분당∼동백 고속화도로가 인접해 분당까지 10분대에 이동할 수 있고 용인경전철 어정역(예정)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동백~마성 도로로 영동고속도로 마성 나들목을 5분대에 진입할 수 있게 된다. (1599-5900)




* 용인 신동백 롯데캐슬 에코
롯데건설은 용인 동백지구 내 ''신동백 롯데캐슬 에코''를 선착순 분양 중이다. 단지는 지하 3층, 지상 17ㆍ40층 26개동 규모로 전용면적이 84~199㎡인 다양한 평형대로 구성됐고 총 2천770가구 중 84㎡와 99㎡형이 전체 공급 가구 수의 67.8%(1천878가구)를 차지한다. 동백지구 편의시설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고, 용인경전철 어정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계약금 5%(약 2천만 원) 정액제, 중도금 대출(30%), 이자 후불제가 계약조건이다.
(031-717-2770)




* 용인 포곡 삼성쉐르빌
삼성중공업은 용인 처인구 포곡읍 경전철 둔전역 개통 예정지 인근에 ‘용인 포곡 삼성쉐르빌’을 분양하고 있다. 지하 2층~지상 17층 8개동 규모로 전용면적 84㎡(313채) 115㎡ (154채) 153㎡(1채) 총 469가구로 구성된다. 단지 인근 둔전역(예정)이 개통되면 분당선 연장선 환승이 가능해질 예정이고, 영동고속도로 용인IC와 가까우며, 동백~마성간 도로로 분당과도 한층 가깝게 연결된다. (1566-0013)




* 용인 문화복지행정타운 두산위브
두산중공업은 개통될 용인 경전철 삼가역에서 도보로 3분 거리에 위치해 있는 ''용인 행정타운 두산위브''를 분양하고 있다. 지상 20층 19개동 규모인 단지는 전용면적이 84~153㎡인 다양한 평형대의 1천293가구로 구성됐다. 융자는 60%까지 가능하고 중도금 1~3차는 무이자 융자, 4~6차는 이자후불제를 실시해 주변 전세금정도 규모면 내 집 장만이 가능하다.
(1577-2883)


오은정 리포터 ohej0622@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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