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간고사를 마친 후...

지역내일 2012-05-28

시험이 끝나면 학생이나 학부모님들 모두 -개인에 따라서 모두 다르겠지만- 해방된 느낌을 가지면서 조금씩은 아쉬운 미련이 남기 마련이다. 내신 문제의 난이도는 일반적으로 상중하 2:5:3 정도의 비율을 보여준다. 따라서 이론적으로 보면 고난이도 문제를 제외하면 기본에 충실한 공부를 해나가는 학생은 70~80점대의 점수를 무난히 맞을 수 있다. 하지만 시험 점수에 영향을 미치는 인자들은 단순히 난이도만은 아니다.
그렇다면 어떤 점들이 시험 점수에 영향을 미칠까?


1. 시험을 잘 봐야하는 이유가 있는지
2. 시험 범위가 어디인지 알고 있는지
3. 시험 범위 내의 기본적인 사항을 알고 있는지
4. 특히 내가 취약한 부분을 알고 있는지
5. 취약한 부분에 대한 복습이 되는지
6. 체력 관리를 잘 하고 있는지
7. 내 한계를 알고 있는지 (수면시간, 공부시간 등)
8. 자신에 대한 믿음이 강한지
9. 친구, 가족 등 주변으로부터 인정을 받는지 등에 대해서 체크 해 봐야 한다.


그러나, 학생이 자발적으로 공부를 하는데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동기부여이다. 공부를 해야겠다고 스스로 드는 생각을 학습 동기라고 한다. 부모들의 가장 많은 동기부여 수단은 ‘공부해라’라는 잔소리이다. 이 전통적인 동기부여 방법은 오히려 공부를 하고 싶은 작은 동기마저 없애버리는 강한 역효과를 동반한다.


독립적인 기질이 강한 상위권 학생의 경우, 자신에 대한 통제력과 목표 의식이 뚜렷하다. 이런 학생들의 경우에는 어려운 문제 중심의 문답형 수업이 필요하다. 이런 유형의 학생들은 자상한 칭찬이나 격려가 오히려 독이 될 수 있다. 본인의 판단력이 우수하기 때문에 자신의 수업스타일을 쉽게 고치려하지 않는다. 최대한 사적인 시간을 줄이고 결과와 목표중심의 수업이 적합한 유형이다.


내성적이며 조심성이 강한 중위권 학생의 경우, 이런 학생들의 경우는 주변 친구들에게 실례가 되지 않을까 하는 걱정 때문에 자신이 모르는 것을 질문하지도 못하는 학생들이 많이 있다. 이런 유형의 학생들인 경우는 작은 질문에도 많은 칭찬을 해주어야한다. 또한 이런 학생의 경우에는 지능이 뛰어난 경우도 있기 때문에 수학 문제를 풀 때 풀이 과정의  필기를 하지 않는 경우도 많다. 그러나 체계적으로 훈련되지 못한 암산은 많은 실수와 높은 오답률로 이어진다. 많은 칭찬과 끊임없는 격려가 동반되면 빠른 속도로 학습능력이 개선된다.


친구가 많고 쾌활한 성격의 하위권 학생의 경우, 이런 경향의 학생들은 강압적인 수업스타일은 견디지 못한다. 기본 문제를 반복적으로 푸는 훈련을 통해 자신감을 회복하고, 간단한 퀴즈와 즉문 즉답 같은 수업을 통하여 즐겁고 재미있는 분위기를 만들어 주어야 한다. 또한 멋진 미래에 대한 긍정적인 이미지를 주입으로 강한 동기부여가 될 수 있다. 이런 유형의 학생인 경우 자습시간의 확보만으로도 성적은 많이 향상된다.


학생 개개인의 학습 전략을 세우려면 가장 중요한 일은 다각적인 성격과 기질의 분석이 필요하다. 동기 부여 방법이나 학습 전략 방법이 학생의 성격 타입에 따라 모두 다르기 때문이다. 시험에 대한 전략과 요령도 개인에 따라 달라진다.


마지막으로, 시험 후 개별 상담은 자신의 공부 방법의 장단점을 돌아볼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시간이다. 이 시간에는 너무 과한 질책이나 비난, 칭찬과 보상이 있으면 안 된다. 지나친 질책은 자신감의 하락으로 이어지고 과한 보상 또한 좋은 결과가 자신의 기쁨이기 전에 주변 어른들의 기쁨이고 자신이 엄청난 일을 해주었다는 착각을 하게 만든다. 시험 후 상담은
지난 일들을 돌아보고 개선될 사항들과 유지시켜야 할 사항들을 담담하고 객관적으로 살펴보는 시간이 되어야 한다.


행복은 성적순이 아니라고 하지만 많은 순간들의 행복이 성적과 연관되어 있다. 이加김 수학 학원에서는 더욱더 많은 학생의 수학 성적이 향상되어 행복해지기를 바란다.


이加김 수학전문학원
이국헌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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