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대학교 국제교류센터 센터장 서영길 교수, “이민자의 사회 적응과 통합 중요”
언어 문화 사회통합 등 이민자들의 정착 돕고 국적취득에도 도움
구미대학교 국제교류센터가 법무부가 시행하는 사회통합프로그램 거점운영기관 중 전국의 주요대학거점 47곳에 선정되었다. 이곳은 한국생활 적응에 어려움을 겪는 이민자들의 국내정착을 돕고 국적취득에 도움을 주는 사회통합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민자 140만명 시대 이들의 한국사회 적응과 사회통합을 위해 힘쓰고 있는 구미대학교 국제교류센터 서영길 센터장(사진)을 만났다.
이민자 140만명 시대 ''사회통합프로그램'' 반드시 필요
사회통합프로그램(KIIP:Korea lmmigration & integration program)은 이민자가 우리말과 문화를 빨리 익혀 지역사회에 쉽게 융화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말한다.
서영길 센터장은 "사회통합프로그램을 이수하면 귀화 필기시험 및 면접심사를 면제해 주고, 국적취득 심사 대기기간 단축, 점수제에 의한 전문 인력 거주(F-2)자격 변경 시 가산점을 부여한다. 또한 영주자격(F-5-1)신청 시 한국어능력시험도 면제된다"며 "이 프로그램은 결혼이민자, 동포, 외국인근로자, 유학생, 난민, 전문 인력 등 대한민국에 체류하는 모든 이민자를 대상으로 한다"고 설명했다.
교육과정은 ‘한국어’, ‘한국사회의 이해’ 등으로 동포, 외국인근로자, 난민, 유학생 등 일반이민자의 참여 신청은 사전평가에 의해 배정된 단계부터 순차적으로 시작할 수 있다. 결혼이민자(국민의 배우자)의 경우 일부 단계(3~4단계)는 면제받을 수 있고, 사전평가에 의해 배정된 단계 완료 후 5단계로 진입이 가능하다.
국적취득을 할 수 없는 이민자와 이미 국적을 취득한 이민자라도 본인이 원할 경우 신청가능하다. 단, 외국인의 경우 체류기간이 유효한 외국인 등록증 또는 거소신고증 소지자로서 인터넷(www.socinet.go.kr)에 회원가입 후, 사회통합프로그램 신청해야 한다. 한편, 구미대학교 국제교류센터의 교육생 3차 모집은 7월 9일∼ 20일 오후 5시까지이다.
사회관심과 가족도움 절실히 필요
구미대학교 국제교류센터(경북2 거점운영기관)는 문경시산동농협, 구미제일외국인상담센터, 구미한국미래평생교육원, 상주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 한국방송통신대 상주시학습관을 포함하여 다문화과정과 일반이민자들에게 통합이민자교육의 기회를 제공하는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다.
서영길 센터장은 “몇 년 전만 해도 경비를 지불해야 했는데, 현재는 법무부에서 모든 지원을 해주니 무료로 수업을 들을 수 있다. 수업에 참여하면 자녀교육에도 많은 도움을 줄 수 있고 삶의 질이 향상 된다"며 "이민자들도 공부하겠다는 마음만 있으면 많은 혜택이 주어지니 더 많은 이민자가 도움을 받았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한다.
“국제화 도시 구미 아닙니까? 그만큼 이민자는 많은데 정보전달체계가 아직 뒷받침되질 않아서 인지 참여도가 조금 낮은 편입니다. 이민자를 우리 사회로 더 가까이 끌어들이기 위해서는 교육이 필요하고, 이민자 교육은 사회의 관심과 가족의 도움이 절실합니다.”
이어 서 센터장은 "수업에 참여해 강의를 듣다가 사정이 생겨 중단해야 하는 경우를 고려해 일시정지 시스템을 구비하고 있다"며 "여러모로 교육생 편의를 도모하고 있으니 많은 관심과 지원을 부탁한다"고 당부한다.
취재 박진휘 리포터 Pjhs0037@hanmail.net
사진 전득렬 팀장 papercup@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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