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올해 수능의 전초전이라 할 수 있는 6월 모의고사가 실시됐다. 6월 말 경찰대, 육해공 사관학교 등 특수목적대 입학원서 접수를 시작으로 올해 대입 수시 접수가 본격 시작된다. 이는 예년에 비해 2개월가량 앞당겨진 것. 빠르면 8월 말부터 대학 수시접수가 시작된다. 이에 올해 강원도교육청은 대학입시에서 변수로 작용할 내용을 분석해 발표했다.
①수시 6회 제한과 미등록 충원
지난해 수시모집까지는 횟수에 제한 없이 원서를 제출할 수 있었으나 올해부터는 각 수험생별로 지원 가능 횟수를 6회로 제한하고 있다. 이에 따라 올해 입시에서는 수시 지원에 있어서 보다 치밀하고 신중한 전략이 필요하다.
수시 응시 횟수 제한은 대학의 전형유형 및 방법에 변화를 가져왔고 대학마다 대책을 마련하느라 갈팡질팡하고 있다. 수험생은 입시요강의 변경된 내용을 수시로 확인해 보는 것이 필요하다.
②수시원서 접수기간 줄었다
수시전형 6회 제한의 여파로 볼 수 있다. 지난 4월 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수능 이전의 수시 1회차 접수는 8월 16일~9월 11일 중 3일 이상, 수능 이후 수시 2회 차 접수는 11월 12일부터~11월 16일 중 3일 이상으로 변경 발표했다.
이에 따라 각 고교에서는 내신고사 일정을 조정해야 한다. 특히 입학사정관제 전형을 준비하는 수험생에게는 큰 부담이 될 수밖에 없다. 2013년도 입학사정관제 전형은 123개 대학에서 4만3138명을 선발하며 전체 모집정원의 11.5%를 차지한다. 그 중 수시전형에 121개 대학에서 3만3,99명(입학사정관전형의 약 95%)을 선발할 예정이다.
각 수험생은 전형에 필요한 각종 서류(자기소개서, 증빙서류 등)를 미리 준비해 두는 것이 좋다. 추천서 등을 작성하는 교사도 수험생과의 상담을 통해 대학별 추천서 초안을 마련해 두는 것도 한 방법이 될 수 있다.
③특목고생과 졸업생의 움직임도 살펴보자
특목고생들과 졸업생들은 수시 수학 과학 특기자 전형이나 외국어 특기자 전형에서 위력을 발휘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작년도 정시에서 하향지원으로 합격한 상위권 졸업생들도 수시에서 넘어야할 또 하나의 산이다.
④왜 수시를 지원해야 하는가?
올해의 수시 선발예정 인원은 전체 모집정원의 약 63%에 해당하는 만큼 수시지원이 필수적이라고 볼 수 있다. 정시에 비해 수능성적이 우수한 졸업생을 피할 수 있고 응시기회가 6회로 늘어 합격가능성도 높아진다.
학생부 성적이 모의고사 성적보다 우수한 학생, 1학년 때부터 학생부 비교과영역을 꾸준하게 지원 예정 대학에 맞춰 준비한 학생, 평소 수능모의고사에서 외국어/언어 영역이 타 영역에 비해 현저하게 낮은 학생, 지원 예정 대학의 대학별 고사를 준비한 학생, 평소 큰 시험에 심적 부담이 크고 수능모의고사 성적 기복이 심한 학생 등은 수시에 도전할 것을 권한다.
⑤나에게 알맞은 전형을 찾아라
올해 대학 입학을 위한 전형수는 약 3200개 정도이다. 복잡하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입학 방법이 다양해서 수험생 입장에서는 선택의 폭이 넓다고 생각할 수도 있다.
도교육청 조성호 학교정책과장은 “대학입시가 학생부우수자전형, 특기자전형, 논술전형, 적성검사 전형, 수능우선발전형 등 다양하게 이루어지는 만큼 자기에게 가장 유리한 전형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미현리포터 h4peace@par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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