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교육청(교육감 민병희)은 “7월부터 도내 17개 지역교육지원청에 학습클리닉센터를 구축해 학습부진학생에 대한 체계적 지원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는 ‘학교와 교사가 해결하기 힘든 복합적인 요인(ADHD, 우울, 난독증 등)에 의한 학습부진학생에 대해 외부 전문지원체제가 필요하다’는 그동안의 현장 의견을 반영한 것으로, 각 지역교육지원청 별 학습클리닉센터를 구축해 ‘찾아가는 서비스’ 중심의 학습부진학생 지원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학습클리닉센터는 학습, 심리상담, 특수교육, 의학 등 분야별 전문가로 인력풀을 구성해 지원팀을 꾸리게 된다. 지역 내 유관기관과 업무협약 체결 및 교육 기부로 외부전문가를 확보해 센터의 각종 프로그램에도 활용할 예정이다.
특히, 17개의 학습클리닉센터에 전문적 능력을 갖춘 학습클리닉 강사를 각각 1명씩 배치해 학습부진학생 현장 방문 및 순회 상담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
학습클리닉센터 지원팀의 업무를 살펴보면, △개별 신청 학교를 방문해, 학습․심리 표준화검사 시행 및 결과 해석 등을 도운 후 △심각한 학습부진학생을 대상으로 학습상담, 학습코칭, 심리상담 등을 실시하며 △보다 전문적인 도움이 필요한 학생에게는 학부모 상담 등을 거쳐 관련 기관에 연계하는 한편, ‘학습바우처’ 등을 통한 심층검사와 의료서비스 등 전문서비스를 지원한다.
학습클리닉센터는 그밖에도 단위학교를 대상으로 ‘기초학력 지원체제 및 프로그램 컨설팅’을 실시하는 한편, 교사와 학부모를 대상으로 ‘학습부진학생 이해 및 부진 요인별 지도 방안’ 등의 연수도 실시할 예정이다.
학습클리닉강사는 6월 중 지역교육청 별로 공개채용하며, 각 지역교육지원청 홈페이지를 통해 채용 일정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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