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원은 다니는데, 왜 영어성적이 왜 오르지 않는가?

지역내일 2012-06-06


 학원에 다니는 모든 학생들은 성적향상을 위해 학원을 다닌다. 그런데도 성적이 오르지 않는 학생이 있다. 왜 성적이 오르지 않는지 이유를 고민해보자. 대개의 부모님들은 자녀들을 학원에 보내면서 지난 시험보다는 성적이 향상 될 것을 기대한다. 하지만 생각처럼 그렇게 쉽게 성적향상이 이뤄지지 않는다. 그 이유는 학원의 불성실한 지도, 잘못된 강의 방법, 학생의 불성실 등 여러 가지 이유가 있을 것이다.
그러나 목동 지역처럼 학원 간의 경쟁이 치열한 곳에서 불성실한 지도를 하거나 잘못된 강의를 하는 학원이란 존재하기가 매우 어려울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면 왜 성적이 오르지 않는지 고민해보자.

   문법 실력이 부족해
  먼저 부족한 문법 실력을 이유로 꼽을 수 있다. ‘문법 실력이 부족하니 학원에 다니는 것이 아니겠냐?’고 반문할 것이다. 그런데 문법이라는 것이 몇 번 설명을 들었다고 마스터가 되는 것이 아니라는 점이 문제이다. 필자의 강의 경험으로 비추어 볼 때, 예를 들어 ‘관계 대명사’ 부분을 설명할 때 단순히 관계사만 설명해서는 학생들이 이해를 하지 못한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다시 말해 ‘that’과 ‘what’의 차이를 요구하는 문제를 이해시키기 위해서 ‘that’ 뒤에는 ‘완전한 문장’, ‘what’ 뒤에는 ‘불완전한 문장’ 이 온다는 것을 설명해야만 한다. 그리고 완전한 문장이라 함은 문장의 1-5형식의 틀을 완전히 갖춘 것을 의미하고 불완전한 문장은 그 1-5 형식 문장에서 뭔가 구성 요소(주어, 목적어, 보어 )가 빠진 것을 의미한다는 것을 이해시켜야 한다. 관계사 부분을 공부하기 위해서는 문장의 구조와 형식을 이해하지 못하고서는 시험에서 관계사 부분의 문제가 나왔을 때에 정답을 찾을 수가 없는 것이다. 문장의 형식 - 무엇이 주어이고, 무엇이 동사인지- 을 제대로 찾지 못하는 학생에게 관계사를 설명했다고 관계사를 이해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문법공부는 많은 시간이 필요해
부모님들 중에 ‘자녀가 이러 저러한 문법책을 공부했으니 문법은 잘 할 것’ 이라고 말씀 하는 분들이 계시다. 하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은 경우가 많다. 단순히 문법책을 끝냈다고 해서 문법을 잘 할 수 있으면 좋겠지만, 사실은 그것과 병행해서 여러 가지 다양한 문법 문제를 풀어봐야 한다. 다시 말해 학생들이 자주 하는 말이 있다. “문법을 따로 따로 공부할 때에는 알겠는데 섞여서 나오면 뭘 물어보는지 모르겠어요” 라는 말이다. 학생들에게 분사구문을 설명하면 대부분 잘 이해한다. 그러나 그 분사구문을 조금 변형하여 다른 문법 내용과 혼합해서 물어보면 많이 어려워한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기본 문법 설명과 함께 수많은 관련 문제를 풀어봐야 한다고 말하고 싶다. 그러기 위해서는 상당한 시간이 필요한데 현실적으로 중간고사 기말고사 준비 때문에 집중적으로 문법 공부를 하기가 어렵다. 그런데도 조급한 마음에 몇 개월 내에 성적향상을 기대하지만 성적이란 그렇게 쉽게 향상되지 않는 것이다. 특히 그러한 조급한 마음은 고학년으로 갈수록 더 심한 경향이 있다. 그렇게 조급한 마음만으로 기준 없이 학원만을 바꾼다면 성적 향상이란 기대하기 힘들다. 흔히 말하는 ‘학원 쇼핑’만을 반복하게 되는 것이다.

    무엇을 물어 보는 것인지 파악해야 
 마지막으로 문법 문제를 풀 때 단순히 답만 찾는 학생들이 많다. 그렇게 해서는 아무리 문법 공부를 해도 실력이 오르지 않는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밑줄이 쳐진 1-5번에서 각각 출제자가 무엇을 물어보려고 하는지, 그 출제 의도를 파악하는 훈련을 해야 한다. 예를 들어 1번은 주어가 무엇인지 묻고 있고 2번은 분사구문, 3번은 수동태, 4번은 목적보어 그리고 5번은 시제에 관한 것 이라는 것을 하나하나 집고 넘어가야 한다. 이러한 노력과 시간 투자 없이는 영어 성적 향상은 그렇게 쉽게 이룰 수 없을 것이다. 성적향상을 원한다면 조급한 마음을 버리고 끈기를 가지고 노력해야 한다. 



이정원영어 전문학원
이정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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