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이와 천을 주제로 한 두 가지 전시가 이색적인 시각으로 펼쳐진다. 작가 장형순의 ‘공장물건’은 무언가를 만들어볼 수 있는 마술같은 ‘전개도’를 관람객에게 제공한다. 안양에 위치한 ‘장형순전개도공장’에서 나온 물건들의 이야기로, 작가의 생각이 전개도라는 옷을 입고 무형의 데이터가 되어, 보는 이들의 삶 속에 들어간다.
종잇조각, 잘려나간 자투리 천 조각이 모여 한 땀 한 땀의 수고로 새롭게 태어난다. 큰 벽에 걸린 작은 천조각보이지만, 여기엔 작가의 따뜻한 체취가 그대로 묻어난다. 손가영의 ‘小 cute, so 品전’은 작은 것들의 열정, 오래된 힘을 보여준다. 19일(토) 오후2시엔 작가와의 만남도 기다리고 있다.
전시일정 ~5월24일(목) 오후12시~8시(월요일 휴관)
전시장소 대안공간 눈1,2 전시실
관람료 무료
문의 031-244-4519
오세중 리포터 sejoong7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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