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T CR 고득점 X-File 1
여름 시즌이 다가오면 SAT를 집중적으로 준비 하는 학생들의 사기는 하늘을 찌르지만, 특강기간이 끝날 쯤 이면 쉽게 오르지 않는 점수에 낙담하고 포기하는 학생들 또한 쉽게 마주하게 된다.
특히, 열심히 준비하면 비교적 쉽게 점수가 오를 수 있는 라이팅 영역에 비해 CR 영역은 단기간에 그 성과를 눈으로 확인하기 힘들다. 대부분의 CR 학습은 ‘무조건 단어외우기’와 ‘무조건 많이 풀기’ 식으로 이루어지는 경우가 많은데, 이렇게 맹목적으로 외우고 풀기만 반복되는 학습이 정말 CR 점수의 큰 향상을 가져다줄까? 필자는 단호히 “No!”라고 얘기 할 수 있다. 오히려 학생들은 ‘노력에 비해 오르지 않는 결과’에 허탈해 하며 잘못된 학습 방법 때문인 것은 모른 채 리딩은 해도 안 나오는 과목으로 치부하게 될 뿐이다.
수많은 학생들을 지도해 본 결과, CR 고득점전략은 두 가지, ‘자신의 논리적 취약점’을 파악하고 개선하는 것과 ‘효과적인 단어학습’의 적절한 조화이다.
우선 단어가 부족한 경우를 보자. 단어실력이 부족한 상태에서는 읽기속도가 저하될 수밖에 없다. 이로 인해 학생들은 시간 안에 지문을 소화하지 못해 심리적 압박감을 느끼게 되고, 논리적 추론이 불가해 지면서 스스로 무너지고 만다. 한번 생긴 압박감에 대한 기억은 지속적으로 CR이라는 영역에 대해 자신감을 저하시키고 학생 스스로 징크스를 갖게 한다. 악순환의 고리가 생기는 것이다. 학생들은 이를 극복하기 위해 하루에 100~200단어 이상을 암기하기 시작하지만, 낮은 기억유지율과 무조건 의미만 외운 탓에 단어의 쓰임새를 문제 안에서 적용 할 수 없게 된다. 노력이 물거품이 되는 것이다
이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필자는 소그룹으로 이미지와 뜻 연상법에 의한 단어암기수업을 SAT CR 수업에 도입했다. 단순한 암기가 아닌 자신이 창조해 낸 의미와 이미지를 각 단어에 부여하여 암기하게 되니 단어의 쓰임새와 Retention(기억유지율)이 최대 90%까지 증가했고, 이 수업방식을 접목시켰던 소그룹은 두 달 만에 그룹 개개인이 CR 영역에서 150점 이상 점수상승의 효과를 보았다. 더 놀라운 것은 그룹에 사용했던 문제지의 수가 학원가에서 평균적으로 푸는 세트 수를 넘지 않았으며 단어의 개수 또한 마찬가지이다. 단지 학습방법의 변화만 주었지만, 그 방법의 변화가 유일한 열쇠였던 것이다.
이제 다음 칼럼에서는 자신의 논리적 취약점을 파악하는 것에 대한 전략과 중요성을 다루어 보기로 하겠다.
US 스콜라즈 부원장 및 SAT CR 대표강사 Rachel Na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