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순정형 전동시트 CK-1

골프에 부드러움을 입히다

“수동은 이제 그만…시트 조절, 자동으로 하세요”

지역내일 2012-06-01

최근 국산차와의 가격차를 좁힌데다 고연비까지 겸비한 수입차들이 등장하면서 이에 대한 관심이 커져가고 있다. 특히 지난해 국내 수입차 시장 톱3에 등극한 폭스바겐은 가격과 성능 모두에서 소비자의 입맛을 충족시키며 인기몰이 중이고, 폭스바겐의 주력 제품인 골프는 20-30대가 가장 타고 싶어 하는 차로 꼽히기도 했다. 그러나 폭스바겐 차량은 시트가 전동방식이 아니고 수동으로 조절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다. 이를 해결할 수 있는 전동시트가 개발되었다는 소식이다. 바로 ‘골프 순정형 전동시트 CK-1’. 전동시트를 개발하여 전문적인 서비스를 하고 있는 ‘차크린’의 노태길 과장에게서 제품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들어보았다. 


골프가 가진 2퍼센트의 아쉬움 해결
폭스바겐 골프는 1974년 최초로 탄생한 이후 총 2,600만대가 넘게 판매된 세계적인 베스트셀러로, 탄탄한 주행 성능과 동급 최강의 강성과 안전성, 탁월한 경제성을 모두 갖춘 해치백의 표준이라고 할 수 있다. 이를 입증하듯 골프는 지난 해 유럽에서 48만 4,547대가 판매돼 가장 많이 팔린 모델에 등극했다. 이 같은 인기는 국내 시장에서도 이어져 지난 해 판매대수가 5,364대로 국내 수입 소형차 중에서 가장 많이 팔렸다.
판매량만 높은 것이 아니다. 자동차전문 리서치업체 마케팅인사이트는 3년 이내(2011년 7월 기준) 수입차를 신규 구입해 이용 중인 1,388명을 대상으로 <수입차 체감만족도>를 조사했다. 조사 결과, 기능․성능부분에서 골프의 체감 만족도가 87.2점(100점 만점 기준)으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렇게 판매량와 만족도 등에서 그 성능과 인기를 뽐내는 골프에도 2퍼센트의 아쉬움이 있었다. 바로 자동차 시트를 수동으로 조절해야 한다는 것. 이런 아쉬움을 채워줄 수 있는 것이 차크린에서 개발한 ‘골프 순정형 전동시트 CK-1’이다.


버튼 하나로 각도, 전후, 상하 모두 조절
‘골프 순정형 전동시트 CK-1(이하 전동시트 CK-1)’의 기능은 크게 세 가지이다. 등받이를 조절하는 리클라이닝(Reclining)과 전후(前後)를 조절하는 슬라이딩(Sliding), 그리고 높낮이를 조절하는 틸팅(Tilting) 기능이다.
골프의 시트 조절은 수동인데다 조절 장치를 돌리는 것이 빡빡해서 여성 운전자는 물론 남성 운전자도 불편을 토로하기도 했다. 노 과장은 “골프 차량은 운전하는 재미가 있고, 성능도 좋고, 빠르며 연비도 좋다. 이에 반해 아기자기한 편의장비나 실내 장식이 별로 없는 편”이라고 말했다. 이러한 독일의 원칙주의적인 실용성 덕분에 거품을 빼고 수입차 치곤 착한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다는 매력이 있으면서도 편의 기능에 대해 아쉬움이 남기도 한다.
노 과장은 “전동시트 CK-1을 장착하면 버튼 하나로 시트의 각도, 전후, 상하를 모두 조절할 수 있어서 제품에 대한 문의가 많다”고 말했다. 올 하반기에는 골프 뿐 아니고 폭스바겐의 다른 차종인 제타, 시로코, 폴로, 티구안과 벤츠의 마이비 등에도 장착이 가능할 예정이다.
‘전동시트 CK-1’은 ‘차크린’이 자체 개발 제작한 것으로, 지난 해 9월 개발하여 다각도로 테스트를 마친 후 서비스를 시작했다. 전동시트에 들어가는 부품은 기존 자동차에 많이 쓰이는 것들로 안정성을 인정받은 제품만을 사용한다. 또 작은 부품 하나까지 모두 골프에 맞게 별도 제작하여 사용하고 있다. 차량에서 복잡한 배선작업 없이 전원 하나만을 사용하므로 시공 또한 간단하며, 기존 시트 그대로 사용하여 시트 교체의 부담은 전혀 없다.


시공은 내 마음대로 선택해서 장착 가능
폭스바겐 대리점 딜러 김 모 씨는 ‘전동시트 CK-1’을 장착하여 출고한 골프 구입고객으로부터 아주 만족스럽다는 인사를 받았다. 김 씨는 “골프를 구입하기로 마음먹었다가도 수동조절 시트 같이 편의성 부분이 미비해 망설이던 고객들이 종종 있었다”며 “이제 ‘전동시트 CK-1’ 덕분에 세심한 부분까지 신경 써 드릴 수 있게 되었다”며 반가움을 나타냈다.  
시공은 운전자가 원하는 대로 가능하다. 즉 운전석만 장착하거나 혹은 조수석만 장착할 수도 있고 둘 다 장착할 수도 있다. 기능 또한 3가지 기능 중 하나만 선택하거나 두 가지, 혹은 세 가지 다 선택 가능하다. 2가지 기능 이상 시공하는 패키지 상품을 선택하는 경우 할인도 가능하다.
또한 운전석에 앉은 운전자가 조수석의 시트를 조절하는 것도 가능하다. 조수석에 ‘전동시트 CK-1’을 장착하면서 ‘워크인 스위치’를 추가로 달면 운전석에서 편안하게 조수석의 시트를 조절할 수 있게 된다. 조수석에 어린이나 버튼 조절이 힘든 노약자가 탈 경우 유용하게 쓰일 수 있는 기능이다.


도움말 차크린 노왕호 대표
박혜준 리포터 jennap@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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