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1마리 달마티안 꿈꾸는 ‘착한 낙지’ 과천점

혼자만 먹고 싶은 별미, 낙지덮밥과 낙지해물파전!

지역내일 2012-05-02

맛있는 음식을 맛보는 즐거움은 행복한 여행과 다름없다. 멋진 이 계절에 떠나는 미각여행이야말로 낭만적일 터. 흐드러진 벚꽃과 물감을 뿌려 놓은 듯한 개나리와 진달래의 향연에 설레는 요즘, 어디론가 떠나고 싶은 일탈을 꿈꾸기 제격이다. 하지만 굳이 멀리가지 않더라도 도심 속에 숨어있는 보석 같은 곳이 있다. 과천 문원동에 위치한 ‘착한낙지’는 뒤쪽에 청계산이 주변에는 흐드러진 꽃과 나무들이 어우러져 고즈넉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분위기 못지않게 이곳은 뛰어난 명당자리로 유명하다. 지형적으로 금빛 닭이 알을 품고 있는 형상을 나타내는 ‘금계포란’과 산을 등지고 물을 바라보는 ‘배산임수’로 풍수뿐 아니라 자연환경과 조화를 이뤄 맑은 정기가 서려있다.


신선한 낙지, 강한 화력으로 빠르게 볶아 쫄깃함 그대로
낙지는 남녀노소 모든 사람들이 좋아하는 사계절 별미 요리지만 ‘착한낙지’에서만 맛볼 수 있는 특선 메뉴가 있다. 한 번 맛보면 잊을 수 없는 낙지(볶음)덮밥은 매콤하면서 깔끔한 맛이 일품. 여기에는 착한낙지 이대중 사장만의 노하우가 있다고 한다. 이 사장은 “낙지의 신선도를 유지하기 위해 매일 새벽, 그날에 사용할 것만 손질해 보관한다”면서 “신선한 낙지를 강한 화력으로 빠르게 볶아 낙지의 쫄깃한 맛을 그대로 느낄 수 있도록 하고 있다”고 전했다.
낙지덮밥에 함께 곁들여 나오는 미역국, 연두부, 샐러드, 콩나물도 입맛을 돋우기에 제격이다. 매콤한 입안을 중화시켜 주는 연두부와 상큼한 소스가 일품인 샐러드는 찰떡궁합. 여기에 시원한 미역국과 아삭한 콩나물도 맛깔스럽다. 무엇보다 이런 반찬들을 마음껏 리필 해 먹을 수 있는 점도 매력적.
낙지덮밥도 맛나지만 낙지해물파전이 더 유명하다. 낙지해물파전에 낙지는 기본이고 홍합, 새우 등 각종 해산물이 가득해 숟가락으로 떠먹어야 할 정도로 푸짐하다. 그래서일까. 한번 맛본 고객들은 이 맛을 잊지 못해 다시 찾아온다고. 이 모든 요리의 책임자는 다름 아닌 이 사장의 부인으로 일식, 한식, 양식, 중식, 바리스타, 제과·제빵 자격증까지 취득한 손맛에서 우러난다. 최근에 그녀는 매콤한 낙지를 먹지 못하는 어린이들을 위해 수제 돈가스 메뉴를 추가했다. 고기 손질부터 소스까지 그녀의 손을 거치지 않은 곳이 없을 정도로 정성 가득한 수제 돈가스는 어린이들을 위한 메뉴지만 어른들이 와서 먹을 정도다. 그밖에 연포탕과 전골에 들어가는 육수와 양념도 직접 만들어 사용해 다른 체인점과 차별화 된 맛을 자아낸다.
  
달마티안, 토끼, 닭, 기러기 볼 수 있는 동물 농장 인기
식사를 마치고 나면 건물 앞쪽에 마련된 몽골텐트에서 자연을 만끽하며 차를 마실 수 있다. 그 옆에는 이 사장이 직접 만든 자그마한 동물농장이 있어 동물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인기 만점. 아파트에서는 키울 수 없는 달마티안, 골든 레트리버, 토끼, 닭, 기러기를 한 곳에서 볼 수 있다. 얼마 전, 달마티안 중 말썽꾸러기 점순이가 염소 뿔을 물어뜯는 일이 벌어졌다고 한다. 이를 본 이 사장이 점순이를 동물농장에 제보해 5일간 촬영을 하면서 어떻게 이런 일이 있을 수 있는지 의아해 했다는 후문. 덕분에 점순이는 강남동물병원에서 초음파도 찍고 전국에 두 명 뿐인 개요가전문가에게 요가까지 받았다.
 하지만 점순이가 새끼를 낳으면서 말썽꾸러기의 모습은 찾아볼 수 없다. 모성의 힘 때문인지 온순해지고 너그러워졌다는 것. 귀여운 3마리 새끼를 품은 점순이를 보기 위해 고객들은 좀처럼 눈을 떼지 못한다. 새끼 달마티안을 만져보려 손을 뻗어 보지만 좀처럼 기회를 주지 않아 발걸음을 되돌리지만 눈에 밟혀 다시 찾아오는 고객들이 부지기수.
 이 사장은 “지금은 25마리의 달마티안과 골든 레트리버만 있지만 여건이 되면 말도 구매해서 많은 동물들을 키울 생각”이라면서 “조만간 암컷 달마티안을 입양해 내년까지 101마리의 달마티안이 되길 꿈꾸고 있다”고 말했다.
문의: 02-504-8500(내비게이션 주소-과천시 문원동 948-2)
<7명 이상 예약시, 과천 시내에 한해 차량 운행 가능>


이민경 리포터 mk4961@dreamwiz.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닫기
(주)내일엘엠씨(이하 '회사'라 함)은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고 있으며, 지역내일 미디어 사이트와 관련하여 아래와 같이 개인정보 수집∙이용(제공)에 대한 귀하의 동의를 받고자 합니다. 내용을 자세히 읽으신 후 동의 여부를 결정하여 주십시오. [관련법령 개인정보보호법 제15조, 제17조, 제22조, 제23조, 제24조] 회사는 이용자의 개인정보를 중요시하며,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기 위하여 노력하고 있습니다.
회사는 개인정보처리방침을 통하여 회사가 이용자로부터 제공받은 개인정보를 어떠한 용도와 방식으로 이용하고 있으며, 개인정보보호를 위해 어떠한 조치를 취하고 있는지 알려드립니다.


1) 수집 방법
지역내일 미디어 기사제보

2) 수집하는 개인정보의 이용 목적
기사 제보 확인 및 운영

3) 수집 항목
필수 : 이름, 이메일 / 제보내용
선택 : 휴대폰
※인터넷 서비스 이용과정에서 아래 개인정보 항목이 자동으로 생성되어 수집될 수 있습니다. (IP 주소, 쿠키, MAC 주소, 서비스 이용 기록, 방문 기록, 불량 이용 기록 등)

4) 보유 및 이용기간
① 회사는 정보주체에게 동의 받은 개인정보 보유기간이 경과하거나 개인정보의 처리 목적이 달성된 경우 지체 없이 개인정보를 복구·재생 할 수 없도록 파기합니다. 다만, 다른 법률에 따라 개인정보를 보존하여야 하는 경우에는 해당 기간 동안 개인정보를 보존합니다.
② 처리목적에 따른 개인정보의 보유기간은 다음과 같습니다.
- 문의 등록일로부터 3개월

※ 관계 법령
이용자의 인터넷 로그 등 로그 기록 / 이용자의 접속자 추적 자료 : 3개월 (통신비밀보호법)

5) 수집 거부의 권리
귀하는 개인정보 수집·이용에 동의하지 않으실 수 있습니다. 다만, 수집 거부 시 문의하기 기능이 제한됩니다.
이름*
휴대폰
이메일*
제목*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