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해 놀이터 160개소의 모래 317건을 검사한 결과, 개회충란 등 인체유해 기생충란이 전혀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같이 위생관리 상태가 좋아진 것은 2002년부터 지속적인 모래조사와 더불어 기생충란이 발견된 놀이터에 대해 모래 교체, 훈증소독을 하는 등의 후속조치 때문인 것으로 파악되었다.
면역이 약한 어린이에게 복통-알레르기를 일으키는 개회충란은 애완견이나 유기견 등이 놀이터 모래에 분변을 배설한 뒤 발생한다.
연구원 관계자는 "애완견을 데리고 놀이터나 공원을 산책할 때는 배변봉투를 반드시 휴대해 배설물을 수거하고, 아이들이 놀이터에서 놀다 온 후에는 손발을 깨끗이 씻는 등 철저한 개인위생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백수인 리포터 pinfloi@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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