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9년 전통, 덴마크 오티콘 보청기

보청기 착용 후, 새로운 삶이 열렸다!

지역내일 2012-05-17

김 모(49·안산 고잔동)씨는 어버이날을 맞아 부모님께 보청기를 선물해 드리기로 결심했다. 김 씨는 “자주 찾아뵙지 못해 전화로 목소리라도 듣고 싶지만 그마저도 잘 듣지 못하셔서 여의치 않다”면서 “처음에는 필요 없다고 손사래 치시던 부모님도 보청기를 착용한 후 주변사람들과 대화도 자유롭게 할 수 있고, TV 청취, 전화도 편하게 할 수 있어 만족해 하신다”고 말했다.
이처럼 노인성 난청은 노화로 인한 자연적인 현상이지만 서서히 진행되는 특성상 본인도 모르고 지나칠 수 있어 오랫동안 방치하기 쉽다. 혹, 난청을 자각하더라도 노화현상의 일부로 여겨 소홀하기 쉬운데 이는 청력상실로 이어질 수 있어 평소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특히 혼자 외롭게 지내는 시간이 많은 노인들의 경우, 귀가 어두워지면 친구, 가족들과 대화가 힘들어 생활에 불편을 느낄 뿐 아니라 자동차의 경적과 같은 소리도 들을 수 없어 자신의 안전에도 위협을 받게 된다. 


세계적인 보청기기술과 청각학 석사 청각재활로 만족도 높아
귀에 질병이 있거나, 난청이 있으면 전문의를 찾아가 정밀한 진단을 받아야 한다. 진단 후, 난청이 있다면 보청기센터 청각전문가에게 정확한 상담을 받은 뒤 보청기를 착용하는 게 좋다. 보청기는 한번 구입하면 대부분 5년 정도 또는 그 이상 사용해야 하기 때문에 기도검사, 골도검사, 청력역치검사, 어음인지도검사, MCL/UCL검사 등 청력상담을 통해 보청기 소리를 직접 체험해보고 구입해야 한다. 덴마크 오티콘 보청기 안산센터 허철규(한림국제대학교대학원 청각학 석사학위, 전문 청능사)원장은 “보청기를 선택할 때 청각전문가가 운영하는 청각재활을 중심의 난청센터를 찾아 우수한 성능의 보청기를 추천받고 청각재활과 사후관리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오티콘 보청기를 사용하는 사람들의 공통점은 생활 잡음 등의 다양한 소음 속에서 대화 할 때, 높은 어음변별력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9월 KBS 1TV ‘100년의 기업’에 방영된 덴마크 오티콘 보청기는 인간중심의 청각 기술력을 공인받았다. 특히, RISE2 최고급 칩 탑재, 현존 최고의 처리속도와 3중 어음처리, 상하좌우의 방향성을 확보해 정상 청력과 최대한 비슷하고 자연스러운 소리 청취가 가능하며, TV청취, 전화통화, 소음 속 대화에서 정확한 청취 환경을 제공하는 장점이 있다.
최근 유럽에서 선호도가 높은 보이지 않는 오픈 귀걸이 보청기 미니라이트(Mini RITE)와 인티가(Intiga)등의 보급이 점차 늘고 있다. 반면, 기존 귓속 · 고막형 보청기의 경우 착용시 폐쇄 효과로 인해 귀가 울리고 먹먹하며 땀이나 습기로 인해 불편함을 보완한 오픈 귀걸이 보청기도 인기다.
한편, 보청기를 오랫동안 사용하기 위해서는 정기적으로 이비인후과에서 귀 검사를 받고 2~3개월에 한 번씩 정기적으로 보청기 관리를 받으면 깨끗한 음질로 보청기 수명을 연장 할 수 있다. 


봉사· 후원 활동으로 작은 손길 함께 해
허 원장은 센터를 방문하기 어려운 어르신들을 위해 홈 케어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지역의 가정, 요양원, 경로당, 복지관 등에 직접 찾아가 무상으로 청소 및 점검 등 자원봉사를 자처하고 복지관, 자원봉사센터, 요양원 등 꾸준하게 소리사랑 기부에 동참하고 있다.
작년에는 안산시와 자원봉사센터에 보청기 9대, 안산단원구노인복지관 무료청력검사 행사와 난청이 있는 어르신께 무상으로 보청기를 기증했고 지난 어버이날에는 사단법인 돌보미연대와 공동으로 난청학생 12명에게 소리사랑장학금을 후원, 지역 난청인들을 위해 봉사했다. 허 원장은 “경제적으로 힘들어하시는 어르신, 청각장애우, 농아인, 자원봉사가족, 보훈가족 등 보청기 혜택을 보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작은 정성을 보탤 수 있어 기쁘다” 고 전했다.
위치 : 안산 단원구 고잔동 541 안산패션일번가 3동 4층 403호
문의 : 031-482-4801


이민경 리포터 mk4961@dreamw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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