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시경유방암 수술 : 유방을 보존하고 흉터를 최소화한다.

지역내일 2012-05-18

유방암은 서구화된 식생활, 비만, 늦은 결혼, 수유기피, 빠른 초경과 늦은 폐경 등으로
인해 갈수록 증가하는 추세이다. 한국유방암학회에서 발간한 2008 유방암백서에 따르면
유방암 발병률은 10년전에 비해 약 3배가 증가하였으며 2006년부터 한해 유방암발병환자가
만 명을 넘은 것으로 추산되었다.
하지만 다행인 것은 최근 수술, 항암치료, 방사선 치료 등 치료 기술의 발달로 유방암의 완치률도 호전되고 있다는 것이다. 현재 유방암의 5년 생존률은 약 85% 로 다른 장기의 암에
비해 완치률이 아주 높다고 할 수 있다.
또한 유방을 다 절제하지 않고 보존하는 유방보존술식이 대세를 이루고 있으며 현재도 반 수 이상의 환자에서 유방을 보존하는 수술이 시행되고 있다.  하지만 기존의 유방수술의 경우 유방을 보존하더라도 유방에 긴 흉터가 남게 되어 젊은 유방암환자에게 큰 스트레스가 아닐 수 없다. 이런한 점을 보완한 최신 수술법이 바로 내시경유방암 수술이다.
내시경유방암 수술은 눈에 띄지 않는 유두주위와 겨드랑이의 작은 절개을 통해 유방암을 제거하는 수술로 미용적인 효과가 탁월한 수술이다.
내시경유방수술은 2000년대 초반부터 일본, 한국 등 아시아에서 주로 시행되었으며
수 년간의 연구 결과 기존수술에 비해 완치률은 차이가 없으면서 미용적인 결과는 월등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유방암 환자 중 내시경유방암 수술이 가능한 경우는 첫째, 유방암의 크기가 4cm 이하, 둘째, 암이 피부와 가슴근육에 붙어있지 않는 경우의 조기 유방암에서 안전하게 시행할 수 있다.
이와 같이 내시경유방암 수술은 여러 장점이 많은 수술이나 고가의 내시경 장비가 필요하며
숙련된 수술자가 많지 않아 현재 국내에서는 몇 몇 대학병원과 일부 유방전문병원에서만
시행하고 있다. 아직까지 한국 여성의 경우 유방암이 진단되면 공포심에 마음이 급해
수술방법에 대해 충분히 주치의와 상의하지 않고 유방 전절제술을 시행하여 수술 후 정신적 고통과 또한 추후 고가의 유방 재건술을 받아야 하는 안타까운 경우가 많다.
내시경유방암수술처럼 유방암 완치 뿐 아니라 미용적으로 우수한 수술에 대해서도
충분히 고민 후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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