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드 팝 뮤지컬 <롤리 폴리>
음악과 함께 떠나는 추억 여행 GO, GO, GO!
지난 2월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에서 막을 내린 뮤지컬 <롤리 폴리>가 5월 2일 새로운 모습으로 다시 막을 올렸다. 이번엔 부활의 김태원이 음악감독으로 전격 합류했다. 감성 록발라드로는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김태원의 뮤지컬 <롤리 폴리>는 과연 어떤 음악적 색을 갖게 되었을까? 주크박스 형식의 복고풍 팝 뮤지컬 <롤리 폴리>는 관객들에게 신나는 복고풍 디스코 음악부터 발라드 팝까지 다양한 뮤지컬 넘버들을 선물한다.
뮤지컬 <롤리 폴리>는 7~80년대 여고시절 친구들의 끈끈했던 우정과 순수했던 사랑, 그리고 학창시절을 지나 현재를 살아가는 주인공들의 진솔한 모습을 담아냈다. 생애 가장 눈부셨던 청춘 시절, 친구라는 이름으로 함께 한 이들이 있어 더욱 빛났던 그 시절의 이야기를 풀어낼 주인공들은 박해미, 안문숙, 김완선, 김미연, 부활의 정동화 등이다.
현재의 무대는 신화여고 100주년 기념공연 리허설 현장이다. 졸업한 지 20년이 흘러 대한민국 최고의 가수가 된 오현주는 신화여고를 다니는 딸 오민지와 함께 모교를 찾는다. 그녀는 그 곳에서 옛 친구 최미자와 고자현을 만나 추억에 젖어든다.
과거는 7~80년대가 배경이다. 최고의 가수를 꿈꾸는 오현주, 고아원에서 살고 있는 한주영, 가난의 굴레에서 벗어나 부자로 살고 싶은 고자현, 음악만 나오면 춤꾼으로 돌변하는 최미자. 이렇게 넷은 ‘롤리폴리 시스터즈’라는 이름아래 빛나는 우정을 뽐내는 신화여고 4인방이다. 하지만 현주는 자신이 좋아하는 과외선생님 영민이 친구 주영을 좋아하다는 사실을 알게 된 후 참을 수 없는 질투심에 휩싸이게 된다. 뮤지컬 <롤리 폴리>는 6월 3일까지 유니버설아트센터에서 만나볼 수 있다.
이지혜 리포터 angus7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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