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 시험의 Reading 영역 뽀개기 (1)
: 단어로 기본을 쌓고 입체적으로 이해하고 오답을 지워가라
김진희 원장
SAT Critical Reading : 또 다른 지문, 질문과 선택지도 제대로 읽어라.
SAT의 Critical Reading은 총 3개 섹션(25분짜리 2개, 20분짜리 1개)에 67개 문제가 출제된다. 토플이나 텝스와 달리 SAT는 에세이, Critical Reading, Writing, Math가 여러 섹션으로 나뉘어 섞여 나오기 때문에 시험 자체의 난이도는 차치하고라도 학생들이 느끼는 심리적인 난이도 또한 높을 수밖에 없다. 문제의 종류는 지문의 맥락 속에서 단어의 뜻을 묻는 문제, 지문 이해력을 묻는 문제, 지문의 비판적/논리적 이해력을 묻는 문제 등이 출제된다. 지문 길이에 따라 Short, Middle, Long으로 분류될 수 있는 지문들이 나오는데 Short과 Long의 경우에는 유사한 토픽의 지문을 2개를 제시하는 문제 세트가 1개씩 출제된다. 지문의 종류는 소설, 단편, 에세이 등의 이야기체 지문, 과학, 인문학, 사회과학 등 학술적 지문, 논설문, 다문화적인 내용을 담고 있는 지문 등이다. SAT의 지문은 저자가 있는 지문이기 때문에 본격적인 시험 준비 이전에 다양한 장르의 글 읽기가 선행되어야 한다.
SAT의 Critical Reading 섹션은 Sentence Completion이라고 불리는 단어 빈칸 채우기로 시작한다. 난이도에 따라 배열되는데 뒤로 갈수록 쉬운 단어는 흔히 알고 있는 단어의 뜻보다 다른 의미로 사용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단어를 외울 때 우선 해당 단어의 뜻을 정확하게 파악하려고 노력하고 다양한 뜻까지 확인하고 마지막으로 앞뒤 맥락까지 확인하는 습관을 길러야 한다.
SAT의 Critical Reading은 토플이나 텝스와 달리 ‘시험용’으로 가공된 지문이 아니고 이름하여 Critical Reading이기 때문에 시험 문제의 난이도가 질문과 선택지에서 결정되는 경우가 많다. 즉 단편적인 지문 이해력 보다는 비판적/논리적 이해력을 평가하려 하고 그러다 보니 질문지와 선택지가 까다롭게 제시되는 것이다. 따라서 모든 객관식 시험에서 요구하는 공통적인 기술이지만, 특히 선택지가 5개나 나오는 SAT에서는 “오답 지워 나가기” 전략을 반드시 사용해야 한다. 즉, 오답을 지워나가면서 정답 후보를 2개까지 좁혀놓고 최후의 선택을 하는 것이다.
이러한 전략은 리뷰 할 때에도 그대로 적용되어 ‘왜 A가 답일까’를 고민하기 보다는 ‘C, D, E가 확실하게 오답인 이유는 ~이고, A와 B는 정답 후보인데 B는 그대로 오답인 이유는 ~이다’라는 식으로 정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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