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험생에게 5월은 대입준비 재점검할 시기

실력향상을 위한 소수 팀 수업 및 개별 클리닉과 수험생활 코칭까지

지역내일 2012-05-15

 5월이면 수험생과 학부모의 불안감이 극대화된다. 모의고사 결과에 따라 의욕적으로 시작한 수험생활이 기대와 좌절을 반복하기도 한다. 6월 평가원 모의평가에는 재수생도 합류하게 되므로 수험생의 5월은 불안할 수밖에 없다. 성적이 좋은 경우는 성적을 유지할 수 있을지 불안하고, 성적이 부진하면 성적을 올릴 자신이 없어 불안하다.
 불안 극복을 위해 실력을 키워야하는 것은 기본이다. 하지만 이 시기에 그에 못지않게 중요한 것이 수험생활을 점검하는 것이다. 부모가 불안해하면 학생은 더욱 불안해진다. 자칫하면 부모자식간의 갈등이 극대화되기 쉽다. 학생과 학부모 모두 근거 없는 불안감을 버리고 수험생활을 효율적으로 이끌어야 할 중요한 시기이다. 대치동에 있는 토나아카데미(TONA Academy, 이하 ‘TONA’)의 한지연 원장을 만나 실력향상을 위한 효과적인 커리큘럼과 바람직한 수험생활에 대해 들어봤다.


최선의 결과를 위해 최선의 방법으로
대치사거리 사까나야 일식집 골목에 위치한 ‘TONA''는 2008년에 개원한 대학입시 전문학원이다. 고등부 강좌의 대부분이 20명 이상의 학생을 대상으로 이루어지는데 반해 ''TONA''의 모든 강좌는 2~4명의 소수 팀 수업으로 진행된다. 20년의 강사 경력을 갖고 있고 대치동에서만 10년 이상 강의해온 한지연 원장은 “수시 확대로 학부모들이 내신의 중요성을 절감하면서 학원마다 10명 이상의 학교별 내신 팀 수업이 성행하고 있다. 이런 수업은 장기적인 관점에서 바람직하지 않다. 내신을 심도 있게 대비해야 수능에서 문제가 되지 않으며, 심도 있는 대비를 위해서는 학생 수가 많아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또한 한 원장은 가장 중요한 강사의 자질로 ‘학생에 대한 관심과 열정’을 꼽는다. 강의력도 중요하지만 학생에 대한 관심이 없으면 학업적인 소통이 이루어지지 않는다는 것이다. ‘TONA''의 모든 강사진은 수능 파이널까지 대비할 수 있는 강의력과 함께 관심과 열정까지 겸비한 강사들로 구성되어 있다.


철저하게 학생에 맞춘 커리큘럼
‘TONA''는 학원 커리큘럼에 학생을 맞추는 것이 아니라 철저하게 학생에 맞춰 커리큘럼을 구성한다. 학부모, 학생과 각각 상담을 실시한 후 학부모의 목표 수준과 학생의 성향을 고려해 필요한 과목부터 수업형태, 교재까지 맞춤형으로 과정을 결정한다. 같은 교재라 하더라도 학생의 특성에 맞게 진도를 구성하며, 모든 재원생의 학습 스케줄을 원장이 직접 관리한다.
한 원장은 “학생을 가르치는 것보다 개인의 특성에 맞게 키우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수업이 결정되면 개인별로 자습을 부과한다. 실력이 부족할수록 독서실보다는 선생님의 눈에 띄는 곳에서 학습하길 권한다.


<토나 한지연 원장이 조언하는 ‘5월 수험생 점검 사항’>

1. 시간표를 점검한다.
과목의 중요도와 학생의 성향을 고려해 시간표를 조절한다. 자기학습 시간을 확보하기 위해 중요한 수업이 아니면 과감하게 정리한다. 이때 중요한 것은 학생이 선호하는 시간표를 존중하는 것이다. 시간표가 정해지면 9월 모의평가까지 잘 수행할 수 있도록 최대한 도와준다.

2. 과목 리스트를 만들어 불안의 원인을 파악하고 해결책을 찾는다.
성적 부진 과목, 단순 불안 과목, 필요 과목을 명확히 구분한다. 성적이 부진한 과목은 공부에 투자한 시간과 노력, 과제 수행정도 등을 점검하면 제대로 공부했는지 알 수 있다. 성적은 좋은데 심정적으로 막연히 불안하다면 멘토 선생님의 도움을 받으면 좋다. 

3. 문과생은 논술 필수, 이과생은 클리닉 중심으로 수업한다.
문과 논술은 단기간에 완성되지 않는다. 문과생이 아직 논술을 하고 있지 않다면 하루라도 먼저 시작한다. 이과생이 지금도 개념을 다시 듣겠다고 하면 안 된다. 클리닉 중심으로 수업이 이루어져야 한다.

4. 학생과 학부모의 공통 멘토를 정한다.
학생과 학부모의 어설픈 대화는 갈등을 유발하기 쉽다. 어떤 과목의 선생님이어도 좋다. 학생을 잘 파악하고 학생과 학부모를 이어줄 공통 멘토를 정한다. 또한 아이와 대화할 때는 경청해야한다. 물어보는 방식에 따라 얻어내는 대답이 달라진다. 

5. 필요한 수업은 언제든 바꿀 수 있다.
‘수능이 얼마 안 남았는데 이제 와서 어떻게 바꿔?’라고 생각하며 불안해하면 안 된다. 필요한 수업이면 수능 두 달 전에도 새로운 수업을 시작할 수 있다. 필요성이 가장 높을 때 효과도 가장 크다.

6. 목표를 분명히 정하고 건강관리도 철저히 한다.
지망학과를 정하는 것은 공부할 때 큰 도움이 된다. 또한 건강관리에 최선을 다한다. 보약을 먹이거나 아이가 원하는 방식으로 지속적으로 건강을 관리할 수 있도록 한다.


이선이 리포터 sunnyyee@dreamw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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