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숯에 구운 소고기도 먹고 매실도 직접 따고 ‘지향한우마을’

지역내일 2012-05-06

양천 강서에서 차로 20분이면 갈수 있는 한우마을 ‘지향’이 있다. 맛있을 지(旨), 마을 향(鄕)을 써서 맛있는 마을이라 이름 붙인 그곳에 가면 시골의 정취를 흠뻑 느끼며 식사를 즐길 수 있다. 흙 마당 한쪽에서는 시원한 분수가 뿜어져 나오고, 별꽃 꽃다지 냉이가 봄볕에 피어난 곳.
지향은 농협에서 경매를 받아 통째로 가져 온 한우를 판매하는 전문점이다. 중간 유통과정을 생략해 보다 저렴한 가격에 한우를 맛볼 수 있다. 지향의 고기 맛을 더욱 살려주는 것은 강원도에서 직접 가져온 참숯이다.
지향을 찾아오는 또 다른 재미, 바로 매실. 식당 앞에 펼쳐진 5천여 평의 매실나무 밭에서 이제 막 꽃망울을 틔우는 매화까지 눈과 마음을 깨끗하게 해준다. 매실을 직접 길러 장아찌와 효소로 만들어 요리에 활용한다.
매년 매실이 익어갈 무렵(6월말경)이면 지향에서는 매실 수확으로 바쁘다. 손님들과 함께 하는 수확 체험도 여는데 올해에는 6월 23~24일, 6월 30~7월 1일 토, 일요일(오전10시부터)에 진행한다. 비용은 1kg에 4천원으로 한 번 들른 사람은 질 좋은 매실을 직접 따는 즐거움에 거의 매년 다시 찾는다고 한다.


문의 031-968-92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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