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 대한학원 이한진 대표원장 031-386-9694
수학을 잘하기 위해 유념해야할 다섯가지 나열해 보겠다.
첫째. 감히 말씀 드리고 싶다. 재미가 있어야 한다. 노력하는 자 위에 즐기는 자가 있다고 하지 않은가. 타고난 재능이 무엇인지 그걸 끄집어내고 살려주는 것이 부모 역할일 듯 싶다. 스토리텔링수학이 나온 것도 이러한 수학적 재능을 끄집어내기 위해서다.
둘째. ‘소통’이 잘 되는 집안의 자식들이 성공하더라. 대학을 잘 가더라. 몇 해 전 우리나라 최상위권 대학을 보낸 부모님들과 저녁 자리를 같이 한 적이 있었다. 중학교 땐 중위권이었는데 고등학교 땐 최상위권이 되어 있었고 대학생이 된 지금도 너무나 행복하게 열심히 살고 있다. 3월에 그들 중 결혼식장에도 간다. 그 제자들을 보며 난 너무 행복하다. 부모님들과 많은 대화를 나누며 아! 공통점들이 있구나. 왜 행복하게 공부하며 1등이 되었고 최상위 대학을 갔는지. 그건 자식을 끝까지 믿고 소통하신 결과리라. 아날로그시대에 살았던 부모세대와 디지털시대의 자녀들의 생각은 정말로 다르다. 수직이 아닌 수평구조로 그들에게 강요란 절대 먹히지 않는다. 그럼 어떻게 대화에 성공할 것인가? 무조건 들어라. 화가 나고 충고하고 싶어도 꾹 참고 멈춰라. 그리고 아이들의 얘기를 끝까지 듣고 먼저 이해하자. 그리고 살짝 엄마, 아빠 얘기를 하자. 언젠가 애들도 철들어간다. 그리고 언젠가부터는 부모의 충고를 이해하더라. 그래서 난 이렇게 수업한다. 먼저 아이들의 얘기를 충분히 듣고 수업을 이끌어간다. 수업은 무조건 ‘참여적 수업’이다. 같이 배우고 가르친다.
셋째. 믿음을 주고 ‘자신감’을 심어줘라. 넌 할 수 있어. 넌 잘 할 수 있어. 이 말 속에 아이들은 자신감을 갖고 편안한 마음으로 공부를 하려 든다. 결과보다는 과정 속에서 조그마한 것에 칭찬하면서 아이들은 조금씩 조금씩 성적이 올라가더라. 수업 중 ‘넌 할 수 있어. 아이고 잘 하는구나’를 수도 없이 반복한다. 진심으로 믿는다. 할 수 있다는 것을!
넷째. 수학은 생각하는 힘을 제일 길러주는 학문이기에 최고로 중요하다. 그 생각하는 힘은 어렸을 때부터 ‘질문’하는 대화법으로 크게 향상된다. 오늘 숙제 뭐니? 몇 시간 걸리니? … 방정식이 뭐니? 항이 뭐니? 분수가 뭐지? 가분수는? … 아이들은 생각하고 답한다. 일상 속에서 수업시간에 계속 질문하고 생각하게 하고… 아이들은 생각하고 또 생각하고 그러면서 공부 또한 잘 하게 된다.
다섯째. 책을 읽게 하려면 뭐니뭐니해도 ‘솔선수범’이 최고더라. 부모가 먼저 책을 읽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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