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방종양, 맘모톰으로 고민 해결

조기진단 발견이 가장 중요…남성도 안심할 수 없어

지역내일 2012-04-12

어느날 가슴에서 덩어리가 만져지는 것을 느낀 50대 주부 정 모씨는 암이 아닐까하는 생각에 겁부터 덜컥 났다. 특히 유방암 가족력이 있는 정 씨의 경우 고위험군 여성으로 분류되어 발병률이 높아 평상시에도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 왔던 것. 전문적인 검사를 통해 다행히 양성 종양이라는 진단을 받은 정 씨는 맘모톰을 이용해 비교적 간단하게 종양을 제거했다. 이처럼 유방에 생긴 종양으로 인해 고민하는 여성들이 의외로 많다. 요즘에는 남성들도 유방암 발병률이 증가하고 있기 때문에 정기적인 검사는 남녀를 불문하고 필수라고 의학전문가들은 충고한다.


젊은 여성도 발생빈도 빠르게 증가
상쾌한 항외과 유방암, 맘모톰클리닉 이종석 원장은 “유방에서 뭔가 만져진다고 해서 모두 암이라고 단정지을 수는 없다. 유방촬영과 유방초음파를 통해 양성인지 악성인지를 판단하고 양성일 경우 맘모톰을 이용해 종양을 제거할 수 있다”면서 “특히 최근에는 남성들도 유방암 진단을 받는 경우가 있는데 전체 유방암 환자의 2%를 차지하며 오히려 여성보다 더 증세를 못 느껴 자칫 치료시기를 놓칠 수도 있다”고 조언했다. 이 원장의 말에 따르면 모든 종양이라고 해서 맘모톰을 다 적용하는 것은 아니라는 것. 조직검사 결과를 통해 암으로 전환될 가능성이 있는 종양의 경우나 종양이 더 커질 가능성이 있는 경우 이 시술을 받는다. 또 통증이나 심리적인 불편함이 느껴질 경우, 종양의 개수가 많을 경우, 임신예정인데 양성 혹이 있는 경우, 유학이나 장기외출 등의 이유로 정기적 관찰이 불가능한 경우 등도 이에 해당된다.
 맘모톰은 유방의 혹을 제거하는 기구의 이름이다. 과거에는 종양이 있으면 피부를 절개하고 혹을 제거했지만 최근에는 맘모톰으로 환자의 부담감을 최소화하고 출혈이나 상처도 적어 각광받고 있다. 맘모톰은 피부를 작게 절개하고 맘모톰 기구를 삽입한 후 진공흡입방식을 이용해 혹을 속에서 도려내는 개념이므로 피부 국소마취만으로 혹의 제거가 가능하기 때문에 유방에 흉터가 남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다. 맘모톰은 또 유방의 양성종양제거와 혹 전체 조직검사를 할 수 있다는 일석이조의 효과도 있다.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유방암은 유방에 생기는 악성종양으로 여성에게 가장 많은 암이다. 우리나라가 선진국화 추세로 흐르면서 발생빈도가 크게 증가하고 여성암 중 2위로 여성 열 명 가운데 한 명 꼴로 발생한다고 알려져 있다. 정기검사가 필수적인 유방암 검진은 가족력이 있는 경우, 50∼60세 이상인 경우, 초경이 빠르면서 폐경이 늦은 여성, 임신이나 출산을 하지 않거나 적은 여성, 모유수유를 하지 않은 경우, 비만인 여성, 피임약 과다복용 또는 호르몬 대체요법을 받은 여성은 유방암 위험인자로 분류한다. 이 경우 정기검사를 통해 유방암에 대한 관리가 필요하다.


종합건강검진센터, 토탈 의료서비스 선보여
2005년 우리나라 여성 암 가운데 유방암을 제치고 1위를 차지한 갑상선암은 최근 빠르게 급증하고 있다. 여성은 물론 남성들도 증상이 없어 시기를 놓친 경우가 많아 주의가 요구되는 갑상선암 검사는 양성종양일 경우 비 수술요법인 갑상선고주파절제술이나 에탄올 주입법을 통해 치료할 수 있다.
이 원장은 “갑상선의 경우 호르몬검사나 항체검사, 초음파검사를 통해 갑상선의 이상유무를 확인할 수 있고, 우리 병원의 경우 이상이 발견되면 조직검사까지 원스톱으로 검진받을 수 있는 시스템이 마련되어 있다”며 “종합건강검진센터에서 기본 종합검진이외에도 위, 대장내시경 등의 소화기 종합검진과 정밀 혈액검진, 5대암 종합검진, VIP 종합검진 등의 검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면서 “여성들을 위한 특화검진 서비스는 물론 유방암, 갑상선, 맘모톰 클리닉은 한 곳에서 다른 종합검진까지 가능하기 때문에 환자들의 번거로움을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상쾌한항외과 종합건강검진센터에서는 유방 전문 초음파와 유방 촬영술 기계를 도입하고 촬영한 것을 진료실에서 바로 볼 수 있는 디지털 영상시스템을 갖추고 검진하고 있으며 유방과 갑상선에 관한 검사와 진단, 치료를 한 곳에서 모두 받을 수 있는 토탈 의료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배경미 리포터 bae@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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