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기 시절 우리 아이들이 표현하는 그림들을 기억하시나요? 혹은 지금 영유아인 우리 아이가 그려내고 표현해내는 모든 것들에 대해 관심있게 지켜보고 칭찬해 주고 계신가요?
아직 인지적인 능력들이 자리잡아 가기 이전의 생각들과 그 무한한 상상력들.. 그 백지같은 도화지에 비로소 그려내는 깨끗하고 도전적인 표현들을 인정하기 보다 주입하고 획일화시키는 오류를 범하지는 않으셨나요(?)
1. 조기교육의 그릇된 이해..
교육이 간난아기에게 잼잼을 가르치고 사물을 익히고, 아빠 엄마를 구분시키는 것에서부터 기인한다면 아마도 교육은 태어나면서부터 이미 시작되어지고 그 방법에 있어서 다양화 되어지고 차별화 되어진다고 볼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자연스런 교육의 시작은 언제부턴가 부모들의 경쟁심과 조급함으로 인해 우리 아이들에게 ‘양적주입교육’ 과 ‘언어조기교육’으로 확대되면서 그 시기 아이들이 자연스레 익히고 습득해야 할 많은 것들을 놓치게 되지는 않은지 곱씹어 보게 되더군요^^
필자가 유아(4~7세)부터 초등저학년(8~10)까지를 대상으로 10여년간 놀이교육센터를 운영해본 결과 가장 중요한 유아교육은 주입이 아닌 상상의 나래를 마음껏 인정해주고 또한 나이에 적정한 교육을 통해 습득하고 터득해 나갈 때 아이에게 잠재되어 있는 자질과 재능을 발견하고 인도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창의성은 보통 만4세에서 11세까지 가장 큰 흡수력을 보여지고 11세 이후에는 거의 사라지는 것으로 통계되어 발표되고 있습니다. 예를들어 3~5세 아이들은 입으로의 학습방식으로부터 해방되어 손으로 배우려고 하는 ‘터치시기’로 구분되어집니다. 어찌보면 가장 원시적인 방법을 통해 생각하고 상상하고 숙지하는 단계라고 보여집니다. 다시말해 이렇게 중요한 시기를 문화적 동질감이 결여된 과도한 언어교육이나 주입식 교육만을 강조한다면 자칫 백지위에 그려넣어야 하는 우리 아이들의 창의성과 상상력을 보충하기 위해 더 많은 노력을 기해야 하는 오류를 범 하지는 않을까요(?)
2. 잘 노는 아이들이 가장 많이 배운다!!
많은 철학자들이 말하길 “아이들은 놀면서 가장 많은것을 배운다” 고 말합니다.
앞서 언급했듯이 영아들이 입을 통해 습득하고 인지해가듯이 유아들은 손을통해 만지면서 습득하고 인지하고 상상하게 됩니다. 때문에 그 시기에 만지는 우리 아이들의 장남감 그리고 학습적 교구들이 어찌보면 우리 아이들에게 있어서 가장 중요한 교과서이며 가장 확실한 교육도구일 것입니다.
검증된 놀이교구는 아이들의 소근육을 자극할뿐더러 그 자극을 바탕으로 창의성을 키워가고 상상하게 되며 인지적 사고의 발달과 함께 자기주도학습으로 연계될 수 있는 훌륭한 기회를 제공합니다. 이처럼 무엇이든 흡수하는 스펀지와 같은 유아 시기에 많은 생각과 경험을 통해서 창의력을 발전시켜 다양한 상상력을 만드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두말할 필요 없을듯 합니다.
3. 놀이중심의 소그룹교육.. 그 필요성
미취학 아동에게 있어서 필자가 생각하는 가장 바람직하고 중요하는 교육방법은 ‘엄마와 함께하는 놀이교육’이라고 생각합니다. 늘 곁에서 사랑을 받으면서 표현하고 그러한 관심과
배려속에 자연스레 언어능력을 발달시키고, 인지적 사고들이 자라나게 되며 상상하게 되어진다고 보고 있습니다. 그러나 사랑은 넘쳐나지만 시간이 없고 가르칠 수는 있으나 전문적이지 못한것이 맘들의 현실이죠. 그래서 맘들은 이러한 현실앞에서 늘 갈등하고 고민하게 됩니다. 때문에 스펀지 같은 유아기시절은 전문적인 샘들과 상상할 수 있는 환경속에서 놀이를 통해 꿈을 키워나가야 한다고 필자는 늘 주장합니다.
경험한바 두서없이 나름의 교육관을 말씀드렸습니다만 결론은 우리 아이들 교육에 대한 고민은 계속되셔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무엇을 배우냐보다 얼마나 행복하게 배우냐 하는 것만은 늘 염두해 두셨으면 하는 마음 입니다. 우리 어린 아이들이 정말로 ‘행복’했으면 합니다. 행복하게 학습하고 행복하게 등원하고 행복하게 놀았으면 합니다. 행복한 모습속에 가치있는 성장이 있다고 필자는 믿고있기 때문입니다.....
행복한 우리 아이들이 될 수 있도록 다함께 노력하십시다. 유아기 아이들.. 그림그릴때.. 어떻게 표현하나(?)
글 : 킨더바움 놀이교육센터 원장 강혜원
문의 : 031-384-1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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