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시기에 발생하기 쉬운 안과적 문제

지역내일 2012-04-06

1)시력 : 근시는 유전적인 요인과 근거리 작업으로 인한 환경적 요인이 같이 작용한다. 안경을 쓰고 벗는 그 자체로 시력이 나빠지지는 않으므로, 생활에 불편함이 있다면 안경을 쓰는 것이 학습효율에 도움이 된다. 근시를 예방하려면 장시간 근거리작업(PC게임, 근거리 TV 시청) 등에 의한 과도한 조절(눈 피로)은 삼간다.
2)사시 : 사시는 발견된 시기에 따라 선천성, 후천성 혹은 소아사시, 성인사시로 나누고, 사시의 방향에 따라 눈이 안쪽으로 몰려 있는 경우를 내사시, 바깥으로 몰린 경우를 외사시, 위와 아래쪽으로 몰려 있는 경우를 수직사시라고 분류한다. 뇌신경 마비에 의한 사시는 마비성사시로 분류한다. 물체가 두 개로 보이거나, 본인이 피로 등의 불편을 많이 느끼거나, 미관상 보기가 안 좋을 때는 수술을 고려한다.
3)유행성 각결막염(눈병) : 유행성 각결막염은 여름철에 주로 유행하지만, 계절에 상관없이도 방생한다. 감염되면 2-3일 정도 잠복기 후에 눈충혈이 오고, 눈물?눈꼽이 끼며, 눈이 붓고, 이물감과 두통도 느끼면서 뿌옇게 보이기 쉽다.  2주 정도 증상이 나타나는데, 전염이 안 되는 시기는 환자의 눈 충혈이 없어지는 시기가 아니라 결막염이 완전히 치료되는 시기이므로 3주 이상 타인과의 접촉을 조심해야 한다. 
4)알레르기성 결막염 : 꽃가루, 집먼지, 애완동물들의 털과 분변, 대기오염 물질들, 그리고 이러한 물질들이 분포되어 있는 공기 그 자체도 알레르기성 질환들을 유발시킬 수 있다.
아토피성 각결막염은 과민성 피부염이 있는 환자에게서 많이 발견된다. 결막염이 반복해서 악화되면 각막신생혈관이 생길 수 있고 시간이 지남에 따라 각막 전체가 혼탁해지는 후유증을 앓을 수도 있다. 접촉성안검염은 여러 가지 알러젠에 반복 접촉되면서 결막의 충혈, 유두비대, 점액성 분비물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일반적으로 누런 눈꼽이 끼며 충혈되는 세균성 결막염이 아니면서도 눈이 가렵고 불편한 경우는 알레르기성 결막염일 수 있다.
5)안구건조증 : 눈물은 지방층, 수성층, 점액층의 3가지 성분으로 이루어지는데 눈물 자체가 부족하거나, 한가지의 성분이 부족해서 충분한 윤활작용을 해주지 못해 건조하게 느껴지는 경우도 있다. 치료는 모자라는 눈물을 안약으로 공급해 주거나 심한 건성안의 경우는 안연고를 같이 사용하기도 한다. 환경을 습하게 하면 눈물의 증발이 줄어들어 도움이 된다. 심한 건성안이 있거나 인공누액에 대한 과민반응이 있을 때 눈물이 배출되는 구멍인 누점을 막는 수술로 효과를 볼 수 있다.


손안과 손재현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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