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타임치과의원]잇몸질환치료와 잇몸관리, 어떻게 하나?

치석제거 등 스케일링 필수…6~12개월마다 치아검진 받아야

지역내일 2012-03-30 (수정 2012-03-30 오후 1:23:25)



우리나라 성인의 99%는 잇몸질환 환자다. 잇몸질환의 대표 증상인 △칫솔질 할 때 잇몸에서 피가 난다 △잇몸이 간질간질하고 답답하다 △치아가 흔들리고 딱딱한 음식을 씹기가 힘들다 △입 냄새가 나고 음식이 자꾸 낀다 △앞니가 점점 벌어지면서 앞으로 뻐드러진다 △충치가 없는데도 차거나 뜨거운 음식을 먹을 때 치아가 시리다 △피곤할 때면 잇몸이 자주 붓고 고름이 나온다 등 중 하나라도 없는 사람을 찾아보기란 하늘에 별따기다. 

이처럼 다양한 증상의 원인은 결국 잇몸질환. 감기보다 더 흔한 잇몸질환은 나도 모르게 진행되다가 어느 순간 증상이 나타나게 된다. 잇몸질환이 심해지면 충치도 없는 깨끗한 치아를 뽑아야 하는 안타까운 일이 벌어질 수도 있다고. 

그렇다면 잇몸질환의 원인은 무엇일까. 가장 직접적인 원인은 치석과 치태 속에 있는 세균이다. 이 세균은 입속의 음식물 찌꺼기를 소화하면서 독소를 만들어내는데 잇몸이 빨갛게 부어오르고 피가 나게 하며 이틀뼈를 녹인다. 이런 과정은 몸 안의 면역세포들이 활발할 때는 일시적으로 멈춰 있다가 피곤하거나 당뇨 등 질환에 의해 면역이 떨어지면 계속적으로 진행된다. 구미 타임치과의원 김혜정 원장의 도움말로 알아보았다.



치아를 살리는 잇몸수술

감기에 걸리면 병원을 찾는 것처럼 잇몸질환의 증상이 있을 때는 바로 치과를 찾아 치료해야 한다. 잇몸질환의 주범인 치태는 입안의 음식물, 침, 세균이 뭉쳐 만든 끈끈한 물질. 매일 칫솔질을 통해 제거되지만 딱딱하게 굳어질 경우 치석이 된다. 치석은 칫솔질로는 제거되지 않으며 치과에서 초음파 기구를 통해 제거해야 한다. 그것이 바로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스케일링이다. 

치석 제거로 치아주변은 깨끗해지지만 잇몸 주머니 안쪽의 치석을 제거해 주기 위해서는 잇몸치료를 따로 받아야 한다. 잇몸주머니는 치아와 잇몸사이에 있는 공간으로 잇몸주머니가 깊어져 있다면 잇몸질환이 있다는 뜻. 잇몸주머니가 4mm 미만일 경우에는 잇몸염증치료, 4mm 이상일 때는 잇몸수술을 해주어야 한다. 

잇몸수술을 할 땐 치아 뿌리 사이 뼈가 녹아내리지 않은 경우 수술결과가 더 좋다. 치근의 반 이상 이틀뼈가 녹아내린 경우에도 신경치료와 잇몸수술을 병행 한 후 여러 개의 치아를 묶어 보강해 주는 보철치료를 통해 치아를 살릴 수 있다. 이후 잇몸관리는 필수다.



Q. 잇몸약은 효과가 있을까?

A. 한마디로 원인제거 없는 약복용은 효과가 제한적이다. 중요한 점은 이들 약물이 치주질환을 일으키는 세균들을 직접 죽이거나 제거하는 효과는 없다는 것. 하지만 기계적인 치주치료와 함께 이러한 약물들을 병용하면 치주치료의 효과를 높일 수 있다. 시중에서 판매되고 있는 잇몸병 치료제들 중 일부는 치과에서 잇몸치료를 할 경우 보험적용을 받을 수 있으므로 담당치과의사와 상의하는 게 좋다. 

Q. 시린 이도 치료할 수 있을까?

A. 잇몸질환이 있는 경우 뿌리쪽이 패이면서 몹시 시린 경우가 있다. 이럴 때는 잇몸치료만으로도 시린 증상이 완화되기도 한다. 잇몸치료 없이 시린 부위를 때워보아도 치료효과는 일시적이며 바로 시린 증상이 재발한다. 잇몸치료 후에도 계속 이가 시릴 때는 너무 많이 패여 신경 가까이까지 간 경우. 충치가 생긴 경우에 한해 때워주었을 때 치료효과가 있다.

Q. 잇몸질환도 재발하나?

A. 물론 치료 후에도 잇몸질환은 재발할 수 있다. 재발을 최대한 막기 위해서는 30세 이상의 성인은 지속적인 치과관리가 필요하다. 임플란트 치아도 마찬가지다. 임플란트 치아는 충치가 생기지는 않지만 자연치와 마찬가지로 잇몸질환이 생겨 이틀뼈가 녹아내리면 뽑아야 하는 상황까지 생길 수 있다. 올바른 칫솔질과 함께 정기적으로 치과를 방문해 치태를 조절하고 구강검진을 하는 것이 필수. 보통 6~12개월에 한번 검진하면 되지만 칫솔질이 잘 안되는 분이나 잇몸질환 환자들은 3개월에 한 번씩 꼭 검진받을 것을 권장한다. 
도움말 구미 타임치과의원 김혜정 원장
사진 전득렬 팀장 papercup@par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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