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발유값 2168원에서 1985원까지 천양지차
최대 183원 차이, 유가정보 사이트 오피넷에서 확인가능
휘발유값이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다. 조금이라도 싼 주유소를 찾기위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27일 한국석유공사의 주유소 가격 정보시스템인 오피넷에 따르면 26일 전국 주유소의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ℓ당 2042.74원을 기록했다.
휘발유값은 지난 1월 6일부터 81일 연속 상승하며 ℓ당 109.4원이 올랐다. 지난 2월23일 이후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는 것.
조금이라도 싼 주유소는 없을까?
장거리 여행이 잦아지는 봄철, 주부들의 고민을 쉽게 해결해주는 곳이 있다. 주유소 가격 정보시스템인 오피넷에서 주유소 기름값을 확인했다.
거제, 통영지역 주유소는 모두 98개(거제62, 통영 36개)인데 휘발유 가격은 ℓ당 최대 183원의 차이가 발생했다.
28일 기준 통영에서 가장 싼주유소는 도산면 SG주유소로 ℓ당 1985원이다. 가장 비싼주유소는 도남관광주유소로 2098원이다. 거제에서 가장 싼주유소는 사등주유소로 1995원, 가장 비싼곳은 거제 장평의 삼성주유소로 ℓ당 2168원을 기록했다.
중형차에 기름을 가득 채울 경우(60ℓ) 최대 1만980원의 차이가 나는 셈이다.
주유소의 기름값이 지역별로 차이가 나는 원인을 두고 업계에서는 ▲주유소가 위치한 곳의 땅값 ▲자가 저장소의 유무 ▲서비스의 종류 ▲주유소 소유자의 직접 운영 여부 등에 의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주유소의 경우 공급가격에 ℓ당 100∼150원 가량의 마진을 붙여 판매하는데 임대료나 인건비, 운영비가 많이 들어가게 되면 상대적으로 가격이 높게 책정될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고현동의 한 주부(42)는 "싸다고 해서 일부러 먼 곳까지 가서 기름을 넣지는 않지만, 근처에 볼일이 있거나 장거리 여행시에는 꼭 싼 주유소를 이용한다"고 말했다.
오피넷을 검색하면 각지역 주유소의 휘발유값 등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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