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는 ‘K5 하이브리드’ 전용부품에 대한 무상보증서비스를 10년 20만km로 확대한다.
기아차는 배터리, 모터, HPCU(하이브리드 전력제어모듈) 등 하이브리드 전용부품에 대한 무상보증서비스 기간을 기존 6년 12만km에서 10년 20만km로 늘렸다고 밝혔다.
이번 보증서비스는 신차·중고차 구매자와 함께 기존 K5 하이브리드를 구매한 고객에게도 소급 적용되는 국내 최장기간 무상보증서비스다.
하이브리드와 같은 모델을 선택하는 가장 큰 이유는 바로 연료비 부담을 덜기 위한 것. 지난 해 5월 출시된 기아차 K5 하이브리드는 전용 누우 2.0 가솔린 엔진(150마력)과 30kW급 전기모터(41마력)를 탑재해 191마력의 최대 출력을 낸다. 연비는 21km/ℓ 수준으로 동급 하이브리드 모델 대비 우수한 경제성을 확보했다.
특히 K5 하이브리드에는 세계 최초로 270볼트 리튬이온 폴리머 배터리가 장착돼 중형급 하이브리드 차량에 걸맞는 출력을 실현했다. 리튬이온 폴리머 배터리는 경쟁모델이 적용한 니켈수소(Ni-MH) 타입 대비 무게가 25%가량 가볍고 출력 및 에너지 밀도가 높을 뿐 아니라 4중 안전설계로 안전성까지 높였다.
아울러 K5 하이브리드는 보행자와 운전자의 안전을 위해 가상의 엔진소리를 차량 외부로 출력하는 ‘가상엔진 사운드 시스템’이 적용됐다. 전기모터만으로 주행하는 저속 구간에서 엔진소리가 들리지 않아 주변 보행자들이 차량의 접근을 인지하지 못하는 경우를 막기 위한 장치다.
기아차는 K5 하이브리드 무상보증서비스 확대에 이어 고객을 위한 또 하나의 혜택을 준비했다. 개인 및 개인사업자 중 약정서를 작성한 고객(법인, 랜트, 리스, 택시, 특례조건 5% 이상 임직원 제외)에 한해서 구입 한달 동안 운행한 후 불만족시 25~30일내에 다른 차량으로 교환해주는 것. 교환차종은 K5 가솔린, K7, 오피러스, 쏘렌토, 모하비 등이다.
기아차 관계자는 “K5 하이브리드의 우수한 품질을 널리 알리고 고객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전용부품 보증기간을 연장했다”며 “기아차는 앞으로도 우수한 품질과 상품을 통해 고객 만족도 제고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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