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확한 독해가 중요하다(3)
문경희 원장
문경희영어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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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확한 독해가 안된다는 것은 다시 말해서 어휘의 부족, 영어 문장구조에 대한 이해 부족, 논리적 사고능력 향상을 위한 훈련 부족을 의미한다.
우선 어휘가 부족하면 독해 뿐 아니라 영어 전반에 걸쳐 의사소통의 한계에 부딪히는 불편함을 감수해야 한다. 또한 힘들게 지문을 해독하고 난 후에도 선택지의 모르는 단어 하나 때문에 배점이 큰 문제도 놓치게 되는 돌이킬 수 없는 치명적인 결과가 뒤따르게 될 수도 있다. 이렇듯 어휘는 영어 전반에 걸쳐 기본적인 사항이기 때문에 매우 중요하게 챙겨야 한다는 점을 앞서 지난 호에서 언급한 바 있다.
하지만 어휘만으로는 전체적인 내용에 대한 완벽한 이해가 보장되지는 않는다. 우리말과는 다른 영어 고유의 문장구조에 대한 이해가 없다면 영어문장은 단순한 단어의 나열에 불과할 것이기 때문이다. 어법, 즉 어휘가 일정한 문장규칙과 함께 어떻게 쓰이는지에 대한 어휘의 사용법(Usage)에 대한 이해가 선행되지 않고는 지문의 내용에 대한 이해가 체계적이고 수월하기 힘들 것이다.
전 세계적인 공인영어시험인 TOEFL, TOEIC 등의 시험에서도 문법사항은 세세하게 체크한다. TOEIC시험에서는 RC(Reading Comprehension) 영역에서 문법 문제들이 출제된다. TOEFL의 스피킹과 라이팅 영역에서도 시험결과를 분석해주는 Analysis에서도 Grammar의 정확성, 문장구조(Sentence Structure)에 대한 이해부분을 언급하며 채점기준을 적용하여 Scoring한다.
우리나라 서울대학교에서 출제하는 TEPS시험은 말할 것도 없고 중고등학교 내신 문제에서도(특히 고등학교에서) 문법 및 어법(어휘+문법의 사용법) 문제가 꽤 수준 높게 출제되고 있다. 이는 국내외를 망라하고 문법에 대한 이해는 실용적인 영어뿐 아니라 학제적인(Academic) 영어를 설득력 있고 논리적으로 구사하고 정확히 이해하는 데 있어서도 매우 중요한 사항이기 때문이다.
문법공부를 한다고 한국식 영어라며 공부할 필요를 못 느끼거나 등한시하는 사람은 영어에 대한 진단을 잘못 내리고 있다고 본다. Grammar를 공부하는 것은 정확한 영어문장에 대한 이해를 위해 필요한 사항이며, 문장의 구성 원리를 활용하여 세련되고 논리적이며 설득력 있는 고급영어로 나아가기 위한 틀이 되기 때문이다.(다음 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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