훤칠한 키, 백옥 같은 피부와 헤어, 패션 등은 현대인이 갖추어야 할 절대적인 경쟁력 되어버린 지 오래다, 특히 머리발이라는 단어가 생길 만큼 헤어스타일은 전체적인 균형을 만들어 내는데 중요 역할을 한다. 그런데 요즘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각종 스트레스와 유해환경 또는 잘못된 식습관으로 인하여 다양한 탈모 증상이 진행되는 경우가 많다. 탈모는 더 이상 중년 남성들만의 고민이 아닌 것이다.
탈모는 일반적으로 두피의 굵고 검은 머리털이 빠지는 것을 의미한다. 가장 흔한 탈모 질환으로는 대머리(남성형 탈모), 여성형 탈모, 원형 탈모증, 휴지기 탈모증 등을 꼽는다. 성별에 따라, 원인에 따라 증상과 치료법이 다르겠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초기에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다. 대한두피모발학회 이황희 원장을 만나 효과적인 탈모 치료에 대해 알아보았다.
탁월한 탈모 치료법은?
탈모 치료의 방법은 여러 가지다. 약을 먹는 방법도 있고, 바르는 방법도 있고, 모발을 이식하는 방법도 있다. 하지만 먹는 약은 혹시 생길지 모르는 부작용이 걱정스럽고, 바르는 약은 외관상 좋지 못할 뿐 아니라 끈끈한 질감이 기분을 불쾌하게 만드는 경우도 있다. 이식 수술은 부위가 넓어지는 탈모의 특징상 자꾸 반복해야 하는 부담이 있다. 그래도 어쩔 수 없이 받게 되는 탈모 치료. 그만큼 외모에 대한 걱정과 관심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에 등장한 헤어셀S2라는 의료기기를 활용하면 번거롭고 불편했던 탈모치료를 보다 편하고 효과적으로 진행할 수 있다. 기존에 탈모 치료를 꺼려하던 환자들도 가벼운 마음으로 치료를 받을 수 있는 것이다. 헤어셀S2는 의자에 가만히 앉아 12분 동안 전자기장에 두피를 노출시키는 것이 시술의 전부다. 시술시 열감이 느껴지거나 시술 전 마취나 준비 과정도 없다. 젊은 사람에게 효과가 빠르며 다른 치료와 병행하면 더욱 효과를 높일 수 있다.
과학적으로 입증된 탈모치료
헤어셀S2는 캐나다 Current Technology Corporation사에서 세포전기학 이론을 토대로 개발된 모발치료 장비로 두피 주위에 자기장을 형성하여 모낭세포를 활성화하고 미세혈관의 혈류장을 증가시켜 탈모의 치료 및 증모를 유도하는 장비다.
효과를 입증하는 임상실험 결과도 있다.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 주에 있는 연구 중심의 명문 공립 종합대학 UBC에서 남성형 탈모증 환자 73명을 대상으로 36주간에 걸쳐 헤어셀S2에 대한 임상 실험을 한 결과 90% 이상의 탈모 진행이 멈추었을 뿐만 아니라 80% 이상에서 모발 성장의 징후를 발견할 수 있었다. 전기장으로 인해 모낭에서의 세포분화가 촉진된 것이다.
A Pilot psycho-oncology study 에서는 유방암 환자 14명을 대상으로 역시 헤어셀S2에 대한 임상실험을 진행했다. 평균 나이 43세로 CMF 항암치료로 인한 탈모 때문에 고민이 깊은 사람들이었다. 결과는 예상보다 놀라웠다. 항암치료 탓에 50±20% 탈모가 진행되던 환자들에게서 헤어셀 시행 후 평균 15±6%의 탈모가 진행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CMF항암치료를 진행하면서도 환자들이 자신감을 회복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게 된 것이다.
모발의 주기 3·3·3
“모발은 가만히 있는 것이 아니라 건강한 모발 상태인 성장기 3년을 거치고, 퇴행기 3주가 지난 뒤, 모발이 탈락되는 휴지기 3개월을 보내는 것이 보통입니다. 어려서 난 머리가 죽을 때까지 두피에 있는 것이 아니라. 3·3·3의 과정을 거치며 우리의 두피에 존재하다가 떠나는 것이죠. 그런데 탈모가 진행되면 휴지기 모발이 늘어나고 탈모 부위도 점점 넓어지게 됩니다.” 이 원장의 설명이다.
대부분의 탈모 치료는 이 휴지기의 털을 성장기로 옮기는 역할을 한다. 그래서 반복할 수밖에 없으며 대부분은 반복에 지쳐 치료를 포기하거나 부작용을 겪게 된다. 헤어셀S2를 사용해 보면 15-18주 이후 모발의 가늘어짐이 개선되고 발모가 촉진되는 것을 느낄 수 있다. 휴지기가 정상적인 기간 동안 이루어지고 성장기로 넘어간 것이다. 1주일에 1-2번, 12분씩 의자에 앉아있는 것으로 이 정도의 효과를 느껴볼 수 있다니 오랜 치료에 지치고, 부작용에 고생한 분들에게, 그리고 이제 막 탈모가 시작되어 고민하는 사람들에게 확실한 희망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도움말 청담엔비의원 이황희 원장
이지혜 리포터 angus7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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