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자녀와 함께하는 생태교육 ‘텃밭농사’

땅 고르기부터 수확까지 자연을 배운다

시내 텃밭 일제히 분양 들어가 … 땅 없어도 상자텃밭 활용 농사 가능

지역내일 2012-03-18

따스한 봄 햇살이 바깥 활동을 부르는 계절. 올해부터는 학교 주5일제 수업에 따라 자녀와 주말을 맞이하게 되었다. 환경과 자연을 배우는 주말텃밭농사도 시작을 알리면서 아이와 함께 올해는 농사를 지어보며 생태체험을 해보면 어떨까.



< 농사는 짓고 싶은 데 땅은 어디서
도시농부 교육과 텃밭농사를 돕는 인천도시농업네트워크에서는 올해도 텃밭회원을 모집한다. 도시농업네트워크의 텃밭회원이 되면 이곳에서 직접 운영하는 공동체텃밭에서 텃밭을 분양받아 농사를 지을 수 있다.
텃밭은 크게 개인텃밭과 공동텃밭 두 가지다. 텃밭농사는 농사법을 함께 배워 경작하며 회원 공동체로 유기순환농법으로 텃밭을 가꿀 수 있다. 또 매월 공동체모임을 통해 텃밭농사법도 배우고 이웃과 소통하는 자리로 아이들 교육에도 효과적이다.
텃밭회원의 자격조건은 도시농부학교를 수료해야 한다. 인천도시농부학교 지금까지 모두 4기 수료생을 배출했다. 또 현재 5기 수료예정자와 이와 유사한 과정 수료자들이 농법을 공부 중이다.
인천도시농업네트워크 측은 “농사가 처음인 경우는 공동체텃밭에서 농법을 터득하고 시기별로 공동작업과 필요자재 공동구매 및 어울림모임 등을 통해 배우면 훨씬 농사짓기가 수월하다. 텃밭분양은 1구좌 약 5평에 연 5만원 내외”라고 말했다.



< 땅이 없으면 베란다에서 상자텃밭 농사를
햇볕 드는 작은 공간이면 농사가 가능한 상자텃밭농사. 상자텃밭농사를 지으려면 흙과 담을 수 있는 용기를 장만한다. 스티로폼 박스부터 쓰다 남은 나무상자 혹은 플라스틱 화분도 괜찮다. 다만 작물을 고려해 화분 크기를 정하고 흙의 깊이를 맞춰야 잘 자란다.
작물은 크기에 따라 흙 깊이도 달라진다. 고추나 토마토처럼 키가 높이 자라는 작물은 깊이가 최소 35cm 이상을 잡는다. 감자나 배추, 땅콩 등은 20cm, 상추처럼 잎채소는 15cm 이상이다.
모종을 심을 때는 뿌리 상태 유지가 관건이다. 따라서 심기 한 두 시간 전엔 물에 적셔 밑 부분을 손가락으로 눌러 흙이 무너지지 않게 꺼낸다. 다음은 상자텃밭에 역시 물을 주고 가라앉으면 모종을 넣고 덮는다.
이때 모종 깊이는 약간 흙 위로 올라올 정도다. 너무 깊이 심으면 줄기가 흙에 덮여 오히려 흙 속에 나쁜 균이 줄기를 통해 작물 몸체로 들어올 수 있다. 모종을 심는 시기는 양력으로 5월 5일 전후, 음력으론 절기 상 입하가 적당하다.


Tip1인천에서 농사 가능한 텃밭
* 여우재텃밭
‘위치: 인천시 서구 가좌4동 산198
가좌동 유영아파트 건너편, 동암역에서 버스(42-1, 77번)로 5분 거리, 십정동 열우물 부근
여우재텃밭은 기존회원들이 많아 조기 마감될 수도 있다.
* 한들텃밭
‘위치: 인천시 서구 백석동 산28-1
E마트 건너편, 버스 태평아파트 정류소(17, 7 700, 700-1번) 하차 5분 거리. 모집50구좌
* 서창동텃밭
‘위치: 인천시 남동구 서창동 15-2
서창동 자이아파트 뒷쪽, 버스 태평1차아파트 정류소(62, 532, 14-1번) 하차 10분 거리



Tip2 집안에서 키우는 식물 관리 노하우
○ 가정에서 쉽게 기를 수 있는 채소 - 상추, 고추, 셀러리, 치커리, 부추, 20일 무 등
○ 모종이나 화초를 구입할 때는 될 수 있는 대로 분에 흙이 많을수록 좋다 -분갈이과정에서 식물에게 필요한 시간은 0.07초, 따라서 식물의 몸살을 줄이기 위해서다.
○ 달걀비료를 줄 때는 곱게 빻아서 흙 속에 - 양분을 주기위해 달걀껍질을 그대로 화분위에 엎어놓는 경우가 있다. 비료효과를 거두려면 점막을 제거하고 말려 분쇄해서 식초1스푼과 섞어 화분의 3~4cm를 파고 준다. 수확량이 배로 늘고 잎과 줄기가 튼튼해진다.
○ 식물에 잔 벌레가 꼬여 속상하다 - 천연효소 EM이나 세수비누를 희석해 뿌려준다.
○ 난이나 잎채소에 민달팽이가 잎을 갉아먹어 속상하다 - 원두커피 찌꺼기를 흙 중간에 넣어준다.
(문의 인천도시농업네트워크 032-201-4549)
김정미 리포터 jacall3@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닫기
(주)내일엘엠씨(이하 '회사'라 함)은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고 있으며, 지역내일 미디어 사이트와 관련하여 아래와 같이 개인정보 수집∙이용(제공)에 대한 귀하의 동의를 받고자 합니다. 내용을 자세히 읽으신 후 동의 여부를 결정하여 주십시오. [관련법령 개인정보보호법 제15조, 제17조, 제22조, 제23조, 제24조] 회사는 이용자의 개인정보를 중요시하며,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기 위하여 노력하고 있습니다.
회사는 개인정보처리방침을 통하여 회사가 이용자로부터 제공받은 개인정보를 어떠한 용도와 방식으로 이용하고 있으며, 개인정보보호를 위해 어떠한 조치를 취하고 있는지 알려드립니다.


1) 수집 방법
지역내일 미디어 기사제보

2) 수집하는 개인정보의 이용 목적
기사 제보 확인 및 운영

3) 수집 항목
필수 : 이름, 이메일 / 제보내용
선택 : 휴대폰
※인터넷 서비스 이용과정에서 아래 개인정보 항목이 자동으로 생성되어 수집될 수 있습니다. (IP 주소, 쿠키, MAC 주소, 서비스 이용 기록, 방문 기록, 불량 이용 기록 등)

4) 보유 및 이용기간
① 회사는 정보주체에게 동의 받은 개인정보 보유기간이 경과하거나 개인정보의 처리 목적이 달성된 경우 지체 없이 개인정보를 복구·재생 할 수 없도록 파기합니다. 다만, 다른 법률에 따라 개인정보를 보존하여야 하는 경우에는 해당 기간 동안 개인정보를 보존합니다.
② 처리목적에 따른 개인정보의 보유기간은 다음과 같습니다.
- 문의 등록일로부터 3개월

※ 관계 법령
이용자의 인터넷 로그 등 로그 기록 / 이용자의 접속자 추적 자료 : 3개월 (통신비밀보호법)

5) 수집 거부의 권리
귀하는 개인정보 수집·이용에 동의하지 않으실 수 있습니다. 다만, 수집 거부 시 문의하기 기능이 제한됩니다.
이름*
휴대폰
이메일*
제목*
내용*